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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공항 가족 화장실을 방문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맞춤형 화장실

by 발판

어린 자녀들과 함께 여행할 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화장실입니다.

미취학아동들은 혼자서 볼일을 보는 일이 서툴기 때문입니다.



2024년 12월 말,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착륙한 비행기에서 내린 후, 큰 놈이 갑자기 귓속말을 하더군요. "아빠.. 똥..."

다행히 바로 옆 화장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가족화장실로 향했습니다.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노란 유아용 변기 커버.


노란 유아용 변기 커버를 보고 행복했습니다.

"손을 잡아주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자기 엉덩이보다 큰 구멍에, 아이는 변기통에 빠질 것 같다며 제 양손을 붙잡고 볼일을 보기 때문입니다.



변기 옆, 세면대와 수전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아이의 키에 딱 맞춘 세면대와 화상방지용 유아 수전의 모습이 보더군요.

대부분 공중 화장실의 세면대는 아이의 키보다 높기에, 손을 씻는 도중 옷이 젖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이곳은 아이의 키를 고려한 설계를 진행했습니다.

또한, 화상방지용 수전을 설치했기에 수전의 손잡이는 온수 방향 끝까지 돌아가지 않습니다. 안전하게 아이 혼자서 손을 씻을 수 있는 것이죠.



소변기입니다.


돌하르방 모양의 소변기.

제주도라 맞춤형으로 제작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모자 모양만 붙였나..?



마지막으로 영유아 거치대의 모습입니다.

종종 거치대의 고정 핀이 느슨해 사용에 어려움을 느낀 적이 있었습니다만, 이곳은 매우 튼튼하게 잘 고정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내부 면적도 넓어 주변 구조물에 영향을 받지 않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모습을 확인했습니다.


안락한 가족화장실의 모습입니다.

아이들을 위한 맞춤형 화장실, 매우 만족했습니다.


아이와 부모를 위한 맞춤형 화장실들이 더 많이 만들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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