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어떻게 공급될까?

물 공급 방식

우리는 입으로 물을 마시며, 입으로 들어간 물은 온몸 구석구석 필요한 곳으로 뻗어 나갑니다. 건물도 우리 몸처럼 물을 공급해 주는 입 같은 곳이 존재합니다.

바로 수도미터기가 그 주인공입니다. 

수도미터기는 계획 부지 내 아무 곳에나 설치하지 않습니다. 건축물 세우기 전 알맞은 위치를 위한 사전작업이 필요하며, 사전작업이 완료된 위치에 설치해야 합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건축물 설계 진행 시, 해당 관할 상수도 사업본부에서 공급해 주는 메인 상수도가 지나가는지, 상수도 연결이 가능한지를 협의해야 합니다.

원활히 협의가 이루어진다면, 본부에서 공급해 주는 상수도를 건물에 공급할 수 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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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도가 인입된 건물, 우리는 어떻게 공급받을까?

상수도가 건물에 인입됐다면? 먼저 건물 내 기계실로 이동합니다. 최근에 지어진 대부분의 건물들은 지하에 기계실이 있습니다. 기계실로 이동한 물은 부스터 펌프 방식, 고가수조 방식, 수도 직결 방식 등 3가지 방식으로 공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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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부스터펌프방식

상수도에서 인입된 물은 기계실 물탱크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부스터 펌프가 작동해 압력을 가하면 물이 필요하는 곳까지 물을 밀어 넣어 줍니다. 이것이 부스터 펌프 방식입니다.

2000년 중반 이후, 펌프 기술 발달로 많이 설치되는 펌프입니다. 사용자가 물을 사용하면 펌프가 작동되는 구조로써, 펌프가 작동하는 횟수가 많으며, 펌프 유지 보수 비용 등이 발생하는 것이 단점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하실에 설치된 물탱크 1대만 사용함으로 청소 및 모든 층에 수압이 일정하게 걸림으로 원활한 급수공급은 장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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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고가수조 방식

상수도에서 시작된 물은 기계실 물탱크로 들어옵니다. 여기까지는 부스터펌프 방식과 같은데, 부스터 펌프가 아닌, 일반펌프를 설치해 사용하는 것이 차이점입니다. (일반 펌프는 부스터 펌프보다 가격이 훨씬 저렴함)

일반펌프를 활용해 옥상에 물탱크로 물을 공급해 주며, 옥상 물탱크에 담수된 물은 자연 압으로 물을 공급하는 방식이 고가수조 방식입니다.

2000년 이전에 준공된 건물 대부분은 고가수조 방식입니다. 고가수조 방식은 펌프 관리 측면에 있어 저렴하나, 물탱크 2대(지하 1대, 옥상 1대)를 관리하는 점, 자연 압으로 물이 내려가기에, 최상층 수압이 낮을 수 있는 점은 단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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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수도직결 방식

상수도에서 들어와 건물 기계실 물탱크를 거치지 않고 바로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기본적으로 상수도 수압이 좋아야 하며, 건물 주번에 수도를 많이 사용하는 대형 아파트 단지나 큰 건물이 있다면 수압이 약할 수 있어, 직결 방식이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펌프 유지 보수, 물탱크 유지 보수 비용 등이 발생하지 않아 금전적으로 큰 장점이죠. 하지만, 대부분 저층 건물에서만 사용 가능한 방식임으로 대형 건물은 불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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