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수, 배수관의 특징을 무엇이 있을까요? 급수배관과 다르게 배관 내부에서 압력을 받아 나가는 구조가 아닌, 자연스럽게 구배(기울기)를 주어 중력에 의하여 위에서 아래로 내용물들을 흘러가게끔 하는 게 핵심입니다. 그래서 폴리염화비닐계(플라스틱)의 재질로 사용하는 것이 용이합니다.
오수 배수관의 재질로는 크게 2가지가 있는데 폴리염화비닐계(플라스틱) 재질과 주철관이 있습니다.
폴리염화비닐계(PVC) 재질 배관
신축 건물들의 오 배수관 대부분은 PVC 배관일 것입니다. 가격, 시공성 등이 우수하기 때문이죠. 재질 특성상, 비금속관이기에 금속배관 보다 가벼워 시공하기 매우 편한 장점이 있습니다. 금액 부분에서도 금속배관보다 매우 저렴하죠. 이러한 이유로 많이 선호하는 배관입니다. 시공 또한 나사조임식으로 용접이 아니기에 빠른 설치가 가능합니다.
단점을 꼽자면, 소음과 충격에 약하다는 것입니다. 재질이 비금속이기에 외부의 충격에 쉽게 파손될 수 있어, 자재가 파손되지 않게 잘 관리해야 하죠. 또한 배관이 흘러가는 물소리가 나는 등 소음에 취약한 점이 단점입니다.
주철관
2000년대 이전에는 주철관을 많이 사용했습니다. 주철관은 금속 재질입니다. 배관이 굉장히 무겁고 배관을 연결하기 위해서는 용접 접합을 해야 하죠. 그렇기에 시공 속도, 공사 비용 측면에서 PVC 배관과 큰 차이가 있기에 최근에는 잘 사용하지 않는 배관이며, 지속적인 보수 필요입니다.
오배수관 특성상, 오물(배설물) 및 배수물이 배관에 화학작용을 발생시키기에 노후될 수밖에 없고, 한번 누수가 발생하면 연쇄적으로 누수가 발생되어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천장에서 오물이 떨어질 수도...)
그래도 배관이 두껍고 무거운 만큼 충격에 강하며, 배관 내의 내용물이 흐르는 소리가 발생하지 않는 등 소음에 강한 것은 장점입니다.
번외, 통기 배관은 무엇일까?
오수에서는 가스가 발생합니다. 그리고 배관 안에 가스가 가득 차 압력이 생길 가능성이 있죠. 그래서 가스를 배출 그리고 공기를 유입시켜 배수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설치하는 것이 바로 통기 배관입니다.
말 그대로 통기를 위하여 설치하는 배관으로 옥상에서 한방에 통기를 하는 유형과 각 층마다 배관 말단 부위에 설치하는 미니 통기 밸브 총 2가지 유형으로 통기 배관을 설치합니다.
간혹 옥상을 올라가 보면 위의 배관을 보실 수 있는데, 이것이 바로 한방에 통기 하는 배관의 말단 부분입니다. 정확하게 확인을 하고 싶다면? 냄새를 맡아 보시 것을 추천드립니다.(정말 맡지는 않으시겠죠..?)
건물 내부 오수 및 배수의 말단 부위에 설치하는 미니 통기 밸브입니다. 화장실 천장에 설치되어 있다고 생각하시면 되죠.
미니 통기 밸브의 단점을 쥐어짜서 꼽자면, 간혹 변기가 막힐 경우 미니 통기 밸브의 구멍으로 오수가 역류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죠.
그러니 제발 화장실에는 녹는 휴지 이외에 다른 물건들을 넣지 마시길...
실무 맞춤 조언
화장실 냄새의 원인과 해결방법
간혹 화장실 청소를 꾸준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냄새가 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원인은 무엇일까요?
가장 큰 이유는 봉수가 재역할을 하지 못한 것입니다. 여기서 잠깐 봉수란? 오수 및 배수배관의 냄새 역류를 방지하고자, P트랩에 고인 물을 말합니다. 다시 P트랩을 설명드려야겠죠?
화장실 천장 내부에는 위의 사진처럼 영어 P모양인 트랩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것을 P트랩이라고 불리며, 여기 U자에 물(봉수)이 고여있어야 배관에서의 냄새 역류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즉, 봉수가 말라버리면 주배관(모든 배관이 합류하는 큰 배관)에서 발생한 악취가 배수구, 대변기 및 소변기의 구멍을 타고 화장실로 역류하게 됩니다.
냄새를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봉수가 마르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특히, 방학이나 기타 사유 등으로 장시간 화장실을 사용하지 않는 시설물이라면 봉수가 마르지 않게 물을 뿌려줘야 합니다.
소재구는 45도 소재구로 꼭 설치.
오수 및 배수배관이 역류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이유는 배관에 이물질이 끼거나, 배관 처짐으로 인한 구배(기울기)가 역구배 등의 이유가 존재합니다.
이러한 경우, 우리는 보수공사를 진행하기 위해 배관의 말단(끝) 부분의 소제구(병뚜껑 같은 것)를 열어야 합니다. 이때, 45도 소재구가 아닌 일반 소재구로 설치되었다면 대참사가 일어납니다. 배관 내에 있는 오물이 쏟아지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45도 소재구를 설치하면 말단 부분은 45 각도로 기울어져 있음으로 뚜껑을 열더라도 오물이 쏟아지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화장실 보수공사 설계 또는 감리를 진행할 경우에는 오수 및 배수관 말단 부분을 잘 체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