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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전문가, 헤어 디자이너 신정은

신정은 로맨틱헤어 특별 인터뷰

by 박한솔 Mar 2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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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냥 실력으로 승부한다고 생각했어요. 샵이 꼭 고급스럽지 않아도 내 실력 하나면 이 지역에서 모두를 사로잡을 수 있다고 믿었죠.



23살에 미용에 뛰어들어 27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미용실 창업을 결심한 신정은 원장. 그녀는 안산에서 '신정은 로맨틱헤어'라는 헤어샵을 12년째 운영 중이며, 고객의 마음을 기술과 진정성으로 사로잡아 매년 억대 연봉을 기록하는 매력적인 전문가로 자리 잡았다. 


처음부터 미용에 열정을 가졌던 것은 아니었다. 미용실 알바가 첫 시작이었다. 그러나 주변 사람들이 먼저 그녀의 재능을 알아보았다. 어릴 적, 결혼식장에 갈 때면 혼자 머리를 만지고 나서 "딱풀을 발라 머리를 세우고 나타날 정도"였다는 유쾌한 일화가 있을 정도로 남다른 관심과 센스는 이미 그녀 안에 자리 잡고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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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 창업 초기, 그녀는 자신감으로 가득했다. "그때는 내가 이 지역의 모든 미용실을 씹어먹을 수 있다고 생각할 만큼 자신감이 넘쳤었어요”라고 밝히며, 매력보다는 실력에만 집중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이제 그녀는 안다. 진정한 매력은 변함없이 유지되는 실력과 고객과의 진심 어린 소통이라는 것을. 신정은 로맨틱헤어가 오랜 시간 고객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바로 이 꾸준함과 진정성이다. 그녀는 "한결같은 마음, 변하지 않는 서비스"를 강조하며 고객과의 관계 유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뛰어난 기술은 기본이고, 편안한 소통과 진정으로 고객을 이해하는 분위기가 바로 그녀만의 비법이었다. 


저는 고객이 내 샵에서 가족처럼 편하게 느끼길 바라요. 이곳에선 다들 가족이나 친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얘기를 털어놓게 되더라고요. 그런 비밀스러운 공간이 될 수 있다는 믿음, 그게 저의 샵의 특별한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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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을 하며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임신과 출산이었다. 사업도, 가정도 모두 놓치고 싶지 않았던 그녀에게 이 시기는 위기였지만, 결국 이겨내며 더욱 단단해졌다. 그녀는 지금도 계속 공부하고, MBA를 통해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에서 성장 가능성을 보고 있다. 


앞으로 그녀는 자신만의 경험을 살려 미용인들을 위한 동기부여 강연과 뷰티 컨설팅, 그리고 AI를 활용한 뷰티 플랫폼 개발과 같은 더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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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그녀에게 '매력이란 무엇인가'를 물었다. 


제 매력은 제가 이미 알 수도 있고, 알지 못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중요한 건 상대가 알아봐 준다면, 그게 또 다른 매력을 만들어내는 것 같아요. 매력은 그렇게 서로에게서 더 크게 자라난다고 생각해요.



그녀의 다음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관련 유튜브 영상은 하단 참조) 

https://youtu.be/RK-y1FsddEs?si=FfEnD2RZleinx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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