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집 앞 담장에 올라 소리칩니다
이윽고 뛰어 내려와 담장을 허물고
쿵쿵 소리에 내 억장도 무너집니다
무엇을 그렇게 애타게 부르짖는지
기어코 담장 사이로 불길한
형체가 보이는데
오, 나뒹구는 돌무더기!
여기라고 준비됐다고 다 바꾸자고
이제 알겠다고
오, 하느님!
복면 쓴 강도가 환하게 웃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