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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월은 뛰어넘는 것.
시간인가, 공간인가, 실체인가, 인식인가.
수 시간을 수 초로 압축하고
일초에서 영원을 머문다.
장소를 당겨서 연결하고
크기를 움직여 사라진다.
맨손으로 별을 움직이고
말로서 존재를 흩트린다.
무엇도 알아채지 못하게
무의식 너머를 누린다.
초월은 아득히 뛰어넘는다.
이럴 것이라는 예상도 어림없으리.
그래서 아득하다.
마치 존재하지 않는 기억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