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간다.
먹고 생활하며, 일하고 쉰다.
산다.
쓰는 물건이 자신을 말해주듯
필요에 모자람이 없도록
기호에 맞게, 수준에 맞게
쓴다.
접어 둔다.
읽고 생각하며, 쓰고 뜻을 나누는 일을.
쉰다.
노고에 대한 보답을 찾듯
짜증과 화가 스며들지 않도록
기호에 맞게, 취향에 맞게
잊는다.
철학도, 양심도, 도리도…
보다 강렬하게 쉼을 찾는다.
규범도, 정의도, 가치도…
좀 더 충만하게 욕구를 채운다.
그래서 우리는 주변인.
김민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 소설도 쓰지만, 브런치에서는 다양한 주제의 시를 연재해서 출간하려고 합니다. 사람 사는 얘기를 함께 나누고자 하니 지켜봐 주세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