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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명

by 김민 Mar 25. 2025

내가 모르는 내가 널 해치고 있어. 나도 어쩔 수 없어. 

너의 평안과 날 위해 애쓰는 정성까지 소용 없어져. 

나의 좀스러운 마음이, 이기적인 행동이 널 좀먹고 있어. 

기대에 어긋나는 방종이 널 녹이고 있어. 

널 위해 좀 더 나은 사람이었으면 좋았겠지만….

아무러면 어때. 아무래도 상관없어. 

나도 날 어쩔 수가 없어서...,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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