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모르는 내가 널 해치고 있어. 나도 어쩔 수 없어.
너의 평안과 날 위해 애쓰는 정성까지 소용 없어져.
나의 좀스러운 마음이, 이기적인 행동이 널 좀먹고 있어.
기대에 어긋나는 방종이 널 녹이고 있어.
널 위해 좀 더 나은 사람이었으면 좋았겠지만….
아무러면 어때. 아무래도 상관없어.
나도 날 어쩔 수가 없어서..., 미안해.
김민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 소설도 쓰지만, 브런치에서는 다양한 주제의 시를 연재해서 출간하려고 합니다. 사람 사는 얘기를 함께 나누고자 하니 지켜봐 주세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