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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

by lululala Feb 08. 2025


불꽃



어둠이 내려앉은 바다,

모래 속에 발을 묻고

고요한 하늘을 올려다본다



첫 신호탄이 터지면,


잠들었던 밤하늘이

황홀한 빛으로 물들고


검은 파도 위로

금빛 물결이 부서진다


아이들의 탄성이

파도처럼 번져간다



네 손을 꼭 잡고

눈부신 빛줄기를 따라

숨죽여 소원을 빌던 날


사라지는 불꽃을 바라보며

우리도 저렇게 사라질까

말없이 하늘을 담았던 순간



잔향처럼 남은 연기 속에

너의 웃음이 아른거리고,

눈을 감고 너를 떠올리면

그날의 불꽃이 다시 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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