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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에 주먹을 꽂고 일어선다.
피로 흥건해진 거친 대지 위에서도
내 결심은 단호하다.
고통은 약함의 증거가 아니다.
내가 살아있음을 보여주는 불꽃이자
처절한 싸움의 증표.
깨지고 부서진 조각 위를
강철처럼 다시 이어가는 나의 길.
비틀거려도 괜찮다.
매 순간, 나는 다시 일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