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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열, 미지의 세계로 들어간다

by lululala


분열, 미지의 세계로 들어간다



태동이 시작된다.

격렬히 소용돌이치는 세포의 충돌 속에서,

아득한 분열의 고통을 감내하며

나는, 창조의 순간을 맞이한다.


이 미시적 비밀의 세계에

참았던 고요의 숨결을 깨뜨리고,

무질서와 질서가 뒤엉킨 공간에서

나는, 회귀할 수 없는 운명의 여정을 시작한다.


세상의 빛과 처음 마주한 순간,

순수한 아이의 눈으로 나를 발견하고,

무한한 가능성의 보고(寶庫)를 꿈꾸며,

나는, 신비에 싸인 미지의 땅으로 들어간다.


혼돈의 과거와 헤아릴 수 없는 미래 속

불안과 망설임을 뒤로한 채,

미답(未踏)의 길을 마주할 설렘을 안고,

오늘, 광활한 세상 속으로 한 걸음 내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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