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너에게로 간다

by lululala Mar 16. 2025


너에게로 간다



꽃샘바람에 흔들리는 아지랑이,

내 마음, 봄날의 햇살에 일렁이고,


비어있는 호주머니,

푸른 잎 하나 몰래 꺾어

스을쩍 집어넣는다.


주머니 속 새 생명의 울림은,

어느새 가슴까지 올라와 

내 마음 흔들고,


나는, 

푸르름의 설렘 안고,

너에게로 가는 버스를 탄다.







이전 09화 너를 처음 본 순간처럼

브런치 로그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