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모임은 어디에

독서모임은 어디서 어떻게 모이는가

by 아피

책을 읽다 보면 독서모임을 하고 싶을 때가 자주 있다. 다음에 어떤 책을 읽으면 좋을지 고민되는 것부터 시작해서 내가 읽고 좋았던 책에 대해서 생각을 나누고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은 때고 있기 때문이다. 독서모임을 하는 사람은 꽤 많은 것 같은데 이상하게 내 주변에서는 독서하는 사람도 없고 독서모임에 나가는 사람도 없다. 나도 몇 번이고 독서모임을 찾아봤지만 도무지 독서모임을 어디서 찾고 어떻게 가입하는지도 잘 모르겠어서 여전히 혼자 책을 읽는 신세다.


대학생 에브리타임에서 찾아봐라 하는 의견도 있었는데 지금 다니는 학교에서 독서모임이 될지는 잘 모르겠다. 일단 한국 학교가 아니기 때문에 그런 모임을 하면 영어로 책을 읽고 대화해야 할 수도 있고 그러면 내가 이해하거나 말하는 깊이감이 떨어질 것 같다. 그리고 학교 안에서의 모임은 불미스러운 일도 자주 생긴다고 하고 안 좋은 소문도 많아서 괜히 겁이 난다.


트레바리를 하는 방법도 소개받았는데 안전한 방법인 것 같기는 하지만 4개월에 30만 원이 넘는 돈을 지불하고 독서모임을 하는 게 초심자에게 과연 도움이 될까 싶기도 하다. 이런 거금을 지불하는 모임은 일단은 독서모임을 나가 보고 괜찮은지 아닌지 나에게 맞는지 판단해 본 뒤에 갈지 말지 판단해 보고 싶다.


얼마 전에 읽은 글에서 사람은 내가 좋아하는 것을 말하고 싶어 한다는 이야기를 읽었다. 생각해 보면 나도 책을 읽고 내가 생각했던걸 쏟아내고 싶어서 독서모임도 나가보고 싶고 브런치 글도 쓰는 것 같다. 그렇지만 브런치는 반응이 크게 오지 않아서 현실에서 만나면 일단 내 얘기에 대한 반응이 돌아오는 실제 대화도 해 보고 싶다.


지난 연초에 친구들과 책을 읽고 하기로 했던 대화는 불발되어서 아직도 재개하지 못하고 있고 내가 학교를 편입하고 환경이 달라지면서 독서모임을 만들어 보려 해도 잘 만들어 질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 일단 캠퍼스 도서관에서 책 읽는 사람을 본 적이 많이 없다. 다들 독서 모임은 어디서 어떻게 찾고 나가는 걸까... 원래 이런 부탁을 잘하는 편은 아니지만 혹시라도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아는 분이 계시다면 좀 알려주셨으면 한다. 지금은 학기 중이라 어렵지만 방학을 한다면 한번 시도라도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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