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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동! 새콤달콤 한여름에 딸기 주문 배송

큰 딸이 딸기 얘기해서

by 혜림




무더운 계절에 먹는

사랑스러운 딸기맛






집에 여름 대표적인 과일 채소

과채인 토마토가 냉장고에 많다.



예전부터 순수 토마토 자체만으로

잘 안 먹게 되고

마리네이드 아니면

치즈랑 같이 샐러드 요리로

만들어 먹어야 먹는 편

부모님께서는 토마토가 건강에 좋다고 먹으라고 말씀하다.



나는 딸기 이야기를 하면서


토마토는 안 좋아한다고 이야기했다.









며칠 후 집으로 배송된 딸기



밖에 나와있는 나에게 어머니는 톡으로

집에 딸기가 왔다면서


내가 딸기 이야기를 해서

아버지께서 이 무더운 여름철에

인터넷에서 찾아보더니

주문하셨다고 알려주셨다.




몇 팩을 주문하셨는데

꺼내보시더니,


크기도 작은데 새콤한 맛만 가득해서

맛은 없고 나보고 집에 와서 한 번 보라고, 이거를 얼마주고 샀을까 등

하소연을 하다.





여름 딸기라니...

제철이 아니라서 맛이 없겠지


그런 생각하면서 집에 착했다.



카페에서 주스용으로 갈아먹고

밭에서 자라나는 딸기 말씀하셔서

'냉동인가?' 했는데


집에 와서 실제로 보니까

냉동은 아니었다.





어머니께서는

신맛은 가

불만족스럽다고 하시면서


"딸기 얘기했으니까,

너를 위해 샀으니까 한 번 먹어봐"


말씀하셨다.






정말 하나 씻어서 먹어봤는데

아이셔였다.


그래도 입맛이 없을 때

몇 개만 먹기 딱 괜찮을 듯하다.



"내가 괜히 얘기했나 봐 "



그렇지만 토마토는

그냥 그 자체로 먹고 싶지 않은 걸요.









불과 몇 달 전

겨울에 출근할 때마다

생딸기 우유를 가지고

아침에 출근했는데


이제 한여름에도

수제 딸기 주스를 먹을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갈아서 먹다 보면

금방 사라지긴 할 것 같다.




비타민 충전!









딸기를 구입하실 줄은 전혀 몰랐는데 조용히 장바구니에 담아서

온라인 결제하신 우리 아버지의 사랑에

나는 또 감동하면서



매일 아침 출근길은

어머니의 믹서기 소리를 들으면서

달콤한 꿀 한 스푼 추가한

새콤한 딸기 주스와 함께 한다.







우리 아빠 엄마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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