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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사고 틀 갖추기 1탄 : 경제학에서 경기란?

미국 경기가 어쩌고 저쩌고... 여기서 말하는 경기가 도대체 뭐야?

by 강준 Dec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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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강준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경제의 세 가지 핵심 개념 중 하나인 ’ 경기‘에 대해 설명을 해보려고 합니다. 바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Theme 01. 경기란?


경기란 경제 활동의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게 무슨 의미인지 좀 더 자세히 풀어보겠습니다.


경제학에서는 경제활동의 3대 주체를 가계, 기업, 정부라고 하는데요, 여기서 가계는 일반 개인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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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정상적인 가계, 기업, 정부가 있는 A라는 국가를 가상으로 세워보겠습니다.


A 국가의 기업들은 자신들의 상품이 잘 팔리기 시작하여 자신들의 상품을 더 만들려고 합니다. 기업들은 상품을 더 만들기 위해서는 기계가 필요하여, 기계들을 사들이기 시작합니다. 기계들을 사들이면 그 기계들을 관리하기 위해 사람들을 더 고용해야겠죠. 따라서 기업들은 고용을 늘립니다. 그렇게 고용된 사람들은 열심히 자신의 기업 안에서 일을 하고, 돈을 벌고 그 돈으로 자신에게 필요한 것, 갖고 싶은 것들을 소비하기 시작하겠죠. 그 돈은 다시 기업에게로 그리고 다시 가계로 돈이 흘러갈 것입니다. 이런 상황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돈의 순환이 잘 일어난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어떠한 이유로 인해, 기업들의 상품의 수요가 계속해서 떨어져 적자를 보게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고용이 늘기는커녕 오히려 실직하게 되는 사람들이 생길 수 있겠죠. 그렇게 돈을 벌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사람들은 자신의 소비를 줄이기 시작합니다. 원하는 것을 포기하고 필요한 것도 최소한만큼으로만 소비하죠. 사람들이 소비를 줄이니 기업에게 들어가는 돈도 줄어들게 됩니다. 아까와는 반대로 돈의 순환이 잘 일어나지 않는 거죠.


A 국가의 2가지 경제 상황을 보셨는데요, 이러한 ‘경제 상황’을 경제 활동의 상태 즉, ‘경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다시 말해, ‘A국의 경제 상황= A국의 경제 활동 상태= A국의 경기’인 것입니다.


잠시, 개념을 확실하게 소화하기 위해 조금만 더 나아가 봅시다. 위 두 가지 상황을 살펴보면 궁극적으로 차이가 나는 것이 있습니다. 네, 바로 돈의 순환 ‘정도’이죠. 따라서 ‘경기= 돈의 순환 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계속해서 공부를 해 나가다 보면 예외적인 상황을 볼 수 있으실 겁니다. 하지만 지금은 틀을 형성하는 단계이니, 이 정도로 잡고 넘어가면 될 것 같습니다.


다시 돌아와서 A국의 첫 번째 경기를 떠올려 보죠. 돈의 순환이 잘 일어납니다. 따라서 첫 번째와 같은 상황을 ‘경기가 좋다’, ‘호경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두 번째 상황은 돈의 순환이 잘 일어난다고 할 수 없겠죠. 따라서 두 번째와 같은 상황을 ‘경기가 안 좋다’, ‘불경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자, 정리하겠습니다.


한 나라의 경제 상황은 그 나라의 경제 활동 상태라고 할 수 있으며, 이를 경기라고 정의합니다. 여기서 경제 상황은 돈의 순환 정도라고 볼 수 있기에 경기를 돈의 순환 정도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물론, 예외적인 상황은 있으나 지금 단계는 머릿속에 경기라는 개념을 머릿속에 제대로 각인시키는 것이 우선이기에 이 정도로 잡고 넘어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에 잠깐 호경기, 불경기라는 단어를 언급했었는데요, 이는 경기의 상황을 말해주는 용어입니다. 경기의 상황은 크게 두 개, 좀 더 나아가 네 개까지 나눌 수 있는데, 이는 다음글에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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