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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는 언어
그 애원의 눈물
그 빛에 반응하던 너의 눈동자
흔들림 없이 날 주시하던 너의 망울
그 빛에 닫히고 다쳐 멍울진 마음
조금만 기다려줘
아니면
사랑은 했으니 이제 그만하자
그것도 아니면
난 널 사랑한적이 없어
그러니 이제 정말 그만하자
행복하고 편하게 살고 싶다던 그의 말이
내 맘속에선 죄책으로 맴돌아
내가 무엇을 못 살폈던걸까
내가 무엇을 다치게 했던걸까
항상 나만의 화살은 내 심장으로
나를 겨냥하고
샅샅히 뒤지듯 파도를 훔친다
타는 목구멍에도
삼켜지지 않는 샘물 한조각
아프다 말하지 않아도
다 보이는 잿빛의 낯빛
그래도 넌 나의 빛이었는데
그래도 너의 빛이 나라 믿었는데
그 모든게 허상이었다니
심정이 차마 표현이 안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