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행복식당의 원 플레이트를 쉬어가며

사랑하는 이들의 정성의 맛을 기억하며,

by 숨고

음식이 우리에게 주는 멋은 무엇일지 생각해 보고자 이 책을 펴내기 시작했습니다. 그저 의식주 중의 하나이기에 큰 의미가 있겠거니, 쓰다 보면 더욱 깊어지겠거니 하고는 글을 적는 내내 무심히 또는 유심히 그렇게 관찰하고 숙고하였습니다. 그렇게 쓰다 보니 느낀 점은 '음식은 우리의 삶과 같다'였습니다.


커피 한잔, 디저트하나라도 우리가 멋 모르고 지나칠 뿐, 그 맛과 그 음식을 대접할 때에는 우리 모두의 정성과 멋이 깃들어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정서를 들여다 보고, 같이 나누고자 이 글을 연재하기 시작했고, 많은 분들이 읽어주셨기에 무탈히 연재를 이어갈 수 있는 것 같아요.


더욱 좋은 음식과 삶에 대한 이야기와 소재들, 글감, 마음가짐으로 다가가겠으니 지금처럼 고운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멀리 있는 듯 가까이 계신 독자님들, 늘 지금처럼 감사합니다.

행복한 초봄의 마지막 자락 밤 되세요.

keyword
이전 26화건강한 몸에 건강한 마음이 깃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