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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라는 삶

by DJ

나는 편안한 삶을 추구합니다. 크게 요동치지 않고, 감정이 고요하게 가라앉아 있는 상태를 꿈꿉니다. 마음이 잔잔한 호수처럼 흔들림 없이 안정되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오래도록 편안한 온기를 나누며 살아가고 싶습니다.

욕심 때문에 마음이 뒤틀리거나, 타인의 비난 때문에 움츠러들고 싶지 않습니다. 누군가의 요구나 시선 때문에 내 중심이 무너지는 삶보다는, 스스로 선택한 방향 속에서 평온을 유지하는 삶을 원합니다. 내가 바라는 삶은 사실 그리 거창하지 않습니다. 거대한 성공이나 화려한 성취가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다만 심리적 안정, 내적 평온, 그리고 일상의 고요함이 오래 유지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이리저리 흔들리지 않는 중심, 감정이 폭풍처럼 요동치지 않는 균형, 그 속에서 나는 내가 원하는 삶을 더 깊이 느낄 수 있다고 믿습니다. 다른 사람의 요구에 이끌려 부유하는 삶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스스로 걸어가는 삶이 되고 싶습니다. 누군가의 기대나 기준 때문에 내 마음이 자꾸 흔들린다면 그 순간부터 삶의 주도권은 내 것이 아니게 됩니다.


나는 내 마음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삶은 때때로 강물이 넘실대듯 요동치지만, 나는 그 강물 위에 세운 작은 나루터가 되고 싶습니다. 물결은 끊임없이 흐르지만, 나루터는 제자리를 지키며 사람들이 쉬어갈 수 있게 안정감을 주듯, 내 마음도 그러한 고요함을 갖추고 싶습니다.

바깥세상이 얼마나 소란스럽든, 내 내면만큼은 흔들리지 않는 고요한 공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결국 내가 바라는 삶은 단순합니다. 평안하고, 고요하며, 사랑하는 사람들과 안정된 하루를 공유하는 삶. 과한 욕심으로 스스로를 괴롭히지 않고, 타인의 시선에 지배되지 않으며, 내 중심을 지켜낼 수 있는 삶입니다. 이런 삶을 지키는 것이 바로 내가 바라는 가장 큰 소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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