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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 좋아지는 비결

by DJ

우리는 모두 운이 좋아지길 바란다. 같은 일을 해도 누구는 쉽게 성공하고, 누구는 노력해도 뜻한 바를 이루지 못하는 경우를 흔히 본다. 그래서 사람들은 "운이 좋다"거나 "운이 따르지 않는다"는 말을 쉽게 내뱉는다. 하지만 운이란 단순한 우연이 아니다. 운이 좋아지는 비결은 결국 우리의 운명을 따르는 데 있다.


운이란 하늘이 우리에게 부여한 힘이며, 그 힘은 우리가 반드시 이루어야 할 삶의 목적과 연결되어 있다. 즉, 하늘이 우리를 이 땅에 태어나게 한 이유, 그 뜻을 깨닫고 따라가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운을 맞이하는 길이다. 단순히 우연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명을 알고 그 길을 걸어갈 때 비로소 운명은 우리를 돕는다.


40대는 인생에서 중요한 전환점이다. 이제는 젊음의 열정만으로 달려갈 수 있는 시기가 아니다. 무엇보다도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어디로 가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져야 한다. 가고자 하는 바가 있어야 길흉의 질곡을 뚫고 나아갈 수 있으며, 삶이 표류하지 않는다. 바다가 잔잔할 때는 아무 방향으로 가도 문제가 없지만, 거센 파도가 몰아칠 때는 나아갈 방향을 잃으면 그대로 휩쓸리고 만다. 우리가 삶에서 나아가야 할 목표를 명확히 할 때, 하늘도 그 길을 열어주는 법이다.


독일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는 말했다.
“목표가 없는 삶은 표류할 뿐이다.”
우리가 어디로 가는지 모르면, 어떤 바람이 불어도 방향을 잡을 수 없다. 그렇기에 인생에서 가고자 하는 바를 분명히 해야 한다.


사람은 누구나 운이 좋아지길 바라지만 정작 자신의 삶, 운명을 사랑하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왜일까? 그것은 과거를 사랑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흔히 미래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분명 의미 있는 일이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미래가 아니라 과거다. 과거의 의미를 제대로 정립하지 못하면 현재의 자신을 이해할 수 없고, 자신의 운명을 알 수 없다.


과거를 사랑한다는 것은 단순히 좋은 기억만 떠올리는 것이 아니다. 때로는 후회되고 아픈 기억일지라도 그것이 나의 일부임을 인정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살아온 지난날이 있었기에 오늘의 내가 있는 것이며, 그 모든 경험이 나를 이끌어온 것이다. 과거를 부정하는 사람은 미래를 설계할 수도 없다. 자신의 삶을 사랑하고 싶다면, 먼저 지나온 시간을 사랑해야 한다.


과거를 돌아보며, 나의 삶이 어떻게 흘러왔는지, 어떤 순간들이 나를 만들어왔는지를 깊이 생각해보자. 그것이 곧 나의 명을 깨닫는 첫걸음이다. 그리고 그 명에 따라 길을 걸을 때, 하늘은 우리를 돕는다. 운명을 따르고 개척하는 자는 그 운명이 이끌어주고, 거부하는 자는 운명에 끌려간다.


운명을 거부하고 방황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개척하고 받아들이고 사랑할 때 우리는 진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 나의 운명을 사랑하며 나아가자. 그것이 바로 우리의 운을 극대화 시키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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