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반복된다.
2011년 11월 24일..
동틀 무렵..
동쪽이 조금 붉어진다 싶더니,,,
5분도 지나지 않아 대지가 휘붐히 밝아왔다.
어둠 속에 좀 더 머무를 여유조차 주지 않은 채,,,
요즘 내 생각 내 행동이 많이 달라졌다.
맞다 그르다, 이런저런 생각들은 이젠 접으련다.
할 거니 말거니만 남은 거다.
1퍼센트의 희망도 놓치지 않을 거다.
이번만큼은 포기도 절망도 않으련다.
0.00001퍼센트의 희망도 잡으련다.
뭔가 많이 끄적일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끄적여지지 않는다.
내가 원하던 그 상태에 도달한 것 같아 기쁘다.
많은 얘기를 하지 않아도 다짐을 하지 않아도 뭘 해야 할지를 항상 지각하고 있는 상태~
이 순간 이 느낌을 유지하는 거다. 더 이상 망설임은 없다.
동이 트기 전에 샤워하고 새 옷 갈아입고,
눈부시게 아름다운 새날을 새롭게 맞이해야지,,,
가슴 찢어지게 아팠던 어제는 이젠 쓰레기일 뿐이니까.
나에게 이제부터 오늘과 내일만 있을 뿐이니까.
내일보다도 오늘 지금이 내겐 너무 소중하니까.
지금 이 순간이 가슴 터지게 행복하니까.
이 행복을 심장 걸고 지키고 싶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