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하는 날이다.
이삿짐 차는 우선 아파트 지하에 대기하고,
나는 부동산 중개 사무소로 간다. 주인이 와 있다.
잔금을 보내고, 현관 열쇠나 비밀번호를 받는다.
중개사가 영수증 같은 것을 열심히 써 준다.
사실은 돈을 계좌로 보내기 때문에 영수증 같은 거는 별로 필요 없다고 할 수도 있다.
영수증이 중요한 게 아니다.
그 자리에서, 진짜로 꼭 해야 하는 일은!!
반드시 '잔금 전' 등기부등본을 '다시' 떼 봐야 한다.
계약할 때는 부동산등기부를 확인하는데, 잔금 때에는 안 하는 경우가 흔하다.
그 사이에 집주인이 팔아 버리거나, 은행 대출을 얻거나, 다른 채권자가 압류 등을 해 버리면,
보증금을 날리게 된다.
그런 사람이 있어? 하겠지만, 그게 바로 당신이다.
잔금을 지급하는 자리에서 등기부만 확인하면, 이런 피해는 100퍼센트 막을 수 있다.
그런데, 이런 사고가 진짜 많다.(농담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