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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독자의 책 TMI (3)

by 무명독자

책을 읽고 나니, 제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어 졌습니다.

황보름 작가님의 난생처음 킥복싱.




작년 12월.

킥복싱이라는, 어쩌면 고리타분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주제인데 왜 이렇게 재밌지? 하면서 읽었던 난생처음 킥복싱.


그리고 이 책이 제게 준 선물.

글쓰기엔 재능이 없지만 나만 알고 있기 아쉬운 열정 가득했던 내 모습들과 기억을 지워버리고 싶을 정도로 고통스러웠던 내 모습들까지. 비록 재미는 없을지언정, 많은 사람들에게 제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은 욕구와 용기가 생기게끔 만들어줬습니다.


작가라는 꿈을 갖게 된 계기가

이 책을 통해 생겼다 해도 과언이 아닌 만큼, 제게 있어 너무나도 소중한 존재입니다.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 않기 위해 이 책을 다시 읽어보려고 합니다.


작년 12월에 선물 받았던 용기를 잃지 않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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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