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want that green apron.
대학생 때부터 가져왔던 바리스타의 꿈
언젠가 북카페를 열어 보고 싶다는 계획으로 바뀌었다.
이곳저곳 카페 알바를 알아보던 중,
동네 스타벅스에서 연락이 왔다.
"Hey, is this John?"
모르는 번호는 평소에는 잘 받지 않는데
그날은 웬일인지 전화에 손이 갔다.
"Yes?"
"Hi,
this is the Starbucks located next to the A bank."
그렇게 잡힌 첫 인터뷰.
Do you want a coffee before we start?
아, 인터뷰 볼 때도 커피 한잔 준다더니 진짜구나.
그렇게 공짜 라떼를 한잔 받아 들고 인터뷰를 봤다.
질문은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다.
직업병이겠지만… OPIc 시험 기준으로 보면
Advanced 등급에 나올 만한 질문들을 물어 봤다.
'다른 사람들을 도와줬던 사례를 구체적으로 말해 보시오'
와 같은 질문들.
향긋한 커피 향과 함께
인터뷰가 진행됐고, 중간중간 웃음이 오갔다.
좋아, 잘 진행되고 있어 -
이 생각이 드는 순간 매니저의 한 마디.
"I'd like to hire you"
(뽑고 싶네요)
마지막에 질문 있냐는 말에,
농담반 섞어
"Then, can I get my apron now?"
그럼 나 이제 앞치마 받는 거야?
라고 말했는데,
그게 '나 뽑는 거지?'라고 들렸나 보다.
잠깐만 기다려, 2차 면접이 있거든.
내 지역 관리 보스인데 아마 괜찮을 거야.
다음 주나 다다음주 월요일에
Microsoft Teams 로 인터뷰 보자.
조금만 기다려줘- 라는 답을 들었다.
아, 스타벅스는 알바 뽑는 데도 2차 면접을 보는구나.
그렇게 1차 면접을 기분 좋게 마쳤다.
.
.
그날 부지런히 일하면서 힐끗힐끗 인터뷰 장면을 보던
철두철미의 대명사 '엘리노어' 선배가 내 사수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2화부터는 미국에서 스타벅스 알바를 찾게 된 첫 단계,
<구글맵으로 모집공고 확인하기> 편부터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김교수의 takeaway (인상적인 점) 스타벅스는 알바 part-timer 라는 표현 대신 파트너 partner 라는 표현을 씁니다. 지원자를 더 존중하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인터뷰 질문이 생각보다 까다로운 편이었어요. ‘예를 들어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매니저가 2차 면접 앞두고 알려 줬어요. 면접 과정이 타이트하니 오히려 지원자에게 신뢰감과 자부심을 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