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맵을 켜라.
미국 식당이나 카페에 가면
아래 문구가 종종 보인다.
We’re hiring.
직역하면 ‘고용합니다’
가 되겠지만
맛깔나게 번역하면
‘알바 구함’
딱 이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스타벅스 입구에도 쓰여 있는 곳이 있는데,
알아보니 starbucks career 사이트에서
어느 매장에서 몇 명 뽑는지 한눈에 볼 수 있다.
바리스타, 매장 슈퍼바이저 등을 뽑는데
우리 집 근처에 있다면 손쉽게 지원 가능하다.
미국 직장 지원 시
한국과 크게 다른 점은
나이와 사진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
이름, 주소, 근무 가능 시간 등 기본 정보를 넣고
Resume 를 올리면 된다.
별도 파일을 올려도 되고
없으면 field 에 맞게 직접 입력도 가능하다.
대학 티칭과 연구 경력
빽빽한 Curriculum Vitae 는 12장 정도 되지만,
바리스타 알바 뽑는 매니저가
내 연구 실적에 관심 있을 리는 만무한 법.
간략히 2장으로 줄인
인더스트리용 레쥬메를
툭 업로드했다.
‘아 꼭 되고 싶다’ 마음먹으면 떨어지고
‘될 대로 돼라 모르겠다’ 마음으로 지원하면
잊고 지내던 중 붙던 경험을 살려
그냥 5분 만에 뚝딱 제출하고 기억에서 지웠다.
그리곤
다른 동네 로컬 커피숍에도 계속 지원했는데,
지원한 지 한 달쯤 되었을까
1화에서 받았던 그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던 것이다.
“Hello, is this John?”
스티븐 점장이 걸어온 그 전화 한 통으로
바리스타의 꿈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되었다.
이미 스티븐은 엘리노어 선배를 이때부터
내 사수로 점찍어 놓았을지도 모를 일이다.
미국에서 알바 찾을 때 We’re hiring! 을 본다면
자신있게 문을 열고 들어가 보자!
김교수의 takeaway (인상적인 점) 스타벅스의 지원 과정은 매우 심플하고 간결했어요. 다른 구직 사이트처럼 광고도 없고 에러 없이 원활하게 잘 진행되더라고요. 미국 지도에서 고용하는 인원수를 볼 수 있는 점이 신기했고 지원자에게 신뢰를 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