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아리아나

떠난다는 Heads-up.

새벽 5시 54분

차가운 새벽 공기를 가르며 출근한 스타벅스 매장.

오늘은 조금 특별하고도 아쉬운 소식을 들었습니다.


2년 동안 든든하게 매장을 지켜온 아리아나 선배.

이번 금요일을 끝으로 스벅을 떠난다고 하더라고요.


퇴근할 때면 멋들어진 선글라스를 척- 걸치고

도도히 퇴근하던 아리아나.

Screenshot 2026-02-20 at 11.52.11 AM.png 아리아나 선배의 멋진 선글라스

John, are you from the US?

존, 너 원래 미국 출신이야?


No, I'm originally from South Korea.

아니, 나는 한국에서 왔어.


Oh, same as me, I'm not from here.

I'm from Venesuela.

아, 나랑 같네, 나도 다른 데서 왔어.

베네수엘라 출신이거든.




아리아나는 베네수엘라에서 왔다고 해요.


낯선 미국 땅 스벅에서

2년이라는 시간을 성실하게 채운 그녀.


이제 자신의 전공인 '파이낸스' 분야로

멋지게 점프업 한다고 합니다.



꽃으로 연결된 대화


대화는 자연스럽게

어제 발렌타인데이 이야기로 흘러갔습니다.


"어제 뭐 했어?"

그녀의 질문에,

저는 어제 준비했던 하얀 꽃 사진을 보여주었습니다.


순간 아리아나의 눈이 반짝였습니다.


"와, 이 꽃 정말 예쁘다!

나도 이거 사고 싶어. 어디서 샀어?"


트레이더 조스에 퇴근하며 들르겠다는 아리아나.


그녀에게 꽃을 산 곳을 알려주며,

우리는 서로 웃으며 다음 customer 를 맞았습니다.

발렌타인데이에 샀던 - Hydrangea (수국)


2년간 근무했다던 아리아나 선배의 vibes 는

단골 고객들과 농담을 나누고,

반갑게 웃고 즐기며 일하는 모습에서

멋지게, 그리고 자연스럽게 드러났습니다.




[오늘의 표현 Heads-up]


아리아나 선배의 퇴사 소식은 일종의

Heads-up(미리 알려주는 소식) 이었습니다.


Ariana gave me a heads-up that

this Friday is her last day.

아리아나가 이번 금요일이 마지막 날이라고

미리 귀띔해 줬어요.




이민자로서 미국 사회에 첫 발을 들인 아리아나 선배.


따뜻이 good-bye hug 를 나누며

그 멋진 선글라스를 착-

쓰며 매장문 밖으로 나갔습니다.


그녀의 다음 챕터 발돋움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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