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레시피

07. 감사

by 우상권

관계십에 있어서 감사를 제외하고 이야기할 수 없다. 필자가 이 글에서 가장 많이 등장시킨 단어는 아마도 “챌린지 100”과 “감사”일 것이다. 감사는 우리의 내면을 바꾸는 데 가장 우선적으로 지녀야 할 마음가짐이다. 감사는 인간이 만든 최고의 단어임에 틀림없다. 감사는 더 큰 감사를 부른다. 감사는 또 다른 감사를 부른다. 필자의 경우도 군 복무 시절 “감사합니다.”를 빽빽이 매일 한 장씩 적었다. 누가 보면 돌아이 같은 행동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그 이후 필자의 삶은 모든 것이 바뀌었다. 내면이 감사로 가득 차니깐 나의 외면 또한 감사라는 옷을 입게 되고 감사에 맞는 행동을 하게 되었다. 그 결과, 주변에 협력하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들게 되었고, 지금까지 예전보다 더 큰 일들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좋은 일이 생겨나면 그것에 감사할 줄 안다. 그리고 감사의 효능도 경험했을 것이다. 자신의 삶에서 감사를 실천하는 사람들 중 가장 높은 수준에 있는 사람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를 실천하는 사람이다. 좋은 일에만 감사할 줄 아는 것이 아니라 불행으로 느껴지는 힘든 고난 앞에서도 감사할 줄을 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를 실천하는 사람은 그 고난 속에도 또 다른 보물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축복과 고난을 만나게 된다. 필자의 경험으로 비추어 볼 때 축복은 껍질이 벗겨져 있어 그냥 맛있게 먹기만 하면 되는 보물이고, 고난은 껍질이 너무나 단단하고 거칠게 쌓인 보물이다. 고난의 껍질을 까기에는 시간이 걸리기도 하고 손에 상처가 날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을 까고 나면 그 속에는 축복보다 더 큰 보물이 숨어 있다. 그래서 우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를 실천해야 한다. 또한 감사는 무(無)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필자는 가끔씩 20대 초반 때 경험했던 군대 시절을 생각한다. 정말 주머니에 아무것도 없던 초라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때에 비하면 너무나 많은 것을 가졌고 성장하였다. 이렇듯 우리가 과거에 무(無)라는 아무것도 가지지 않았던 시절을 되돌아보고 지금의 자신의 상황에 감사할 줄 알아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른 누군가와 끊임없이 비교하는 지위게임을 하고 승리감과 패배감 속에서 스스로를 괴롭히며 살아간다. 행복은 온전히 나의 내면에 있다. 비교를 해도 나와 비교하라. 과거의 가장 초라했던 자신을 되돌아보고 지금 자신이 얼마나 큰 축복 속에서 살아가는지 깨달아야 한다. 감사의 반대말을 아는가? 정답은 “당연함”이다. 내가 가진 것 중 그 무엇 하나도 당연한 것은 없다. 과거 나의 무(無)의 상태를 되돌아보고 지금의 내 삶에 감사함을 마음껏 느껴보기를 바란다.

또한 감사는 만병통치약이다. 감사를 자주 외치면 마음속 스트레스나 부정적인 생각들이 사라진다. 이것은 정신건강뿐만 아니라 신체건강에도 좋다. 우리의 생각이나 감정은 우리 몸속의 호르몬에도 영향을 미치고, 우리의 행동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감사라는 마음을 자주 되뇌고 느낄 수록 우리의 정신적, 신체적 건강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명심하자.

핵심요약)

감사의 끝판왕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함”을 외치는 사람이다. 좋은 일에만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좋지 않은 일에도 감사함을 잃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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