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부 사장의 마인드 020) 운 관리법
장사는 돈을 만지는 예민한 직업이다. 단순히 눈에 보이는 것만 관리해서는 장사로 성공을 할 수가 없다. 운칠 기삼 이라는 말이 있다. 세상 모든 일에 있어서 운이 7할, 재주가 3할이라는 뜻이다. 나는 장사의 영역에서도 운칠기삼이 통한다고 믿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재주만 믿고 운의 영역은 신경 쓰지 않는다. 운의 영역은 자신의 노력으로 할 수 없다고 믿기 때문이다. 운도 관리하면 자신에게 따라오게 할 수 있다고 믿어야한다. 일본의 최고 야구선수이자 현재 미국 mlb 야구 시장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선수인 오타니 쇼헤이 라는 선수가 있다. 아마도 운동에 조금이라도 관심에 있다면 이선수의 이름을 한번쯤은 들어 보았을 것이다. 실력 뿐 아니라 외모나 인성까지 좋은 선수로 유명하다. 이선수가 고등학교시절 작성한 목표 달성표 라는 것이 있다. 자신의 핵심목표 한 가지를 정하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8가지 행동 가지를 정하고 그 8가지 행동 가지를 이루기 위한 각각의 행동가지당 또다시 8개의 행동 가지를 정하는 것이다. 결국 핵심목표한가지를 이루기위해서 총 64개의 행동 가지를 정하고 실천하는 것이다. 오타니 쇼헤이 선수의 핵심 목표는 구속 100마일(160키로)을 던지는 선수가 되는 것이었다. 목표 달성표를 작성할 시점은 고등학생이었고 그의 최고 구속은 85마일이었다. 누가보아도 85마일을 던지는 선수고 3년 안에 100마일을 던지는 오타니의 목표를 보고는 주변 모든 사람들이 불가능한 허황된 꿈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하지만 그의 목표는 20살이 되던 해에 구속 100마일을 던지는 선수가 된다. 기적을 이룬 오타니 쇼헤이 선수의 목표달성표를 보면 쓰레기 줍기, 먼저 인사하기, 매순간 감사하기, 응원 받는 사람이 되기 등등이 있다. 누가 보더라도 분명 야구와 관련은 없어 보이지만 운과는 관련이 있어 보인다. 이뿐만 아니라 오타니 쇼헤이는 자신이 홈런을 치고 홈으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쓰레기가 보이면 바닥에 떨어진 쓰레기를 주으면서 선수대기석으로 들어간다고 한다. 분명한 것은 오타니 쇼헤이 에게는 운을 관리하는 힘이 있다는 것이다. 세계최고의 몸값을 자랑하는 선수가 되기까지 그는 자신의 재주에만 노력을 한 것이 아니라 더 큰 운을 끌어들이기 위한 자신만의 운을 경영해 온 것이다. 나는 운을 관리한다는 것은 운을 경영한다고 생각한다.
운을 경영하는 3가지 법칙이 있다.
첫 번째는 정직해야 운이 들어온다.
작은 일에도 정직한 사람에게는 운이 저절로 찾아온다. 장사를 하다보면 눈앞의 이익 때문에 고객님의 눈을 속이고 직원들의 눈을 속이는 경우가 생겨난다. 순간은 이익을 볼 수 있겠지만 조금시간이 지나면 그 이익은 더 큰 손해가 되어 자신으로부터 빠져나가게 되거나 작은 사건사고로 손해를 보는 일들이 생겨나게 된다. 주변에 남을 속이고 돈을 잘 버는 사람들이 있을 수도 있다. 그들을 보면서 질투가 나기도 하고 정직하게 돈을 버는 자신이 한심하거나 무능한 사람처럼 보일수도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정직하지 못한 방법으로 돈을 버는 사람은 어느새 빚에 허덕이며 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직을 고수하며 자신의 자리를 묵묵히 지켜낸 사람들은 일정한 시간과 노력이 쌓여서 운이 붙고 돈의 가속이 붙는 것을 느끼게 된다. 장사를 하다가 누군가를 속여 이익을 챙기는 것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오히려 순간 자신이 손해를 보더라도 고객님에게나 직원들에게 정직한 이익을 줄 수 있다면 그들이 더 큰 운을 벌어다 주게 된다.
두 번째는 불필요한 논쟁을 하지 않는 것이다.
장사를 하다보면 작은 일들에 논쟁을 하는 경우가 많다. 클레임고객님과도 논쟁을 하고 매장 본사와도 논쟁을 하고 때로는 직원들과도 논쟁을 한다. 그리고 때때로 정수기담당과도 논쟁을 펼치고 사적인 일들에도 수많은 논쟁과 언쟁을 펼치며 기 싸움을 한다. 이모든 것이 작은 손해도 보지 않겠다는 마음 때문이다. 논쟁은 이겨도 져도 결국 손해가 된다. 논쟁에 이기면 상대의 자존감을 떨어뜨리고 논쟁에서 지면 자신의 자존심이 상한다. 누군가와 논쟁을 하면 기가 빠지고 운이 빠진다.
물론 억울한 일이나 부당히 큰 손해를 보게 되는 것을 앞두고 생겨난 논쟁들은 제대로 시시비비를 가려서 자신의 정당한 권리를 찾아야겠지만 작은 일들에 불필요한 논쟁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작은 일들에 논쟁을 하고나면 몇 일 동안 그에 따른 불필요한 에너지가 낭비된다. 그 에너지를 매장에서 고객을 응대하는 것에 기분 좋게 집중할 수 있다면 논쟁을 해서 힘들게 얻어낸 이익보다 훨씬 더 큰 이익을 보게 될 것이다.
세 번째는 감사하는 마음을 항상 가지는 것이다.
살아 숨 쉬는 것도 감사하고, 자신의 매장이 있는 것에도 감사하고, 자신의 매장을 찾아주시는 고객님이 있다는 것에도 감사하고, 장사로 통해서 더 큰 꿈을 꿀 수 있는 것에도 감사해야하고, 장사로 인해서 나의 소중한 가족과 직원들의 생계를 책임질 수 있다는 것에도 감사해한다. 무엇 때문에 감사한 것이 아니라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 순간 모든 것이 감사의 이유가 된다. 또한 장사를 하다보면 매출이 낮거나 직원이 속을 썩히거나 등등 속상한일들이 많이 있게 된다. 그런 좋지 못한 일들에도 감사를 외칠 수 있다면 없던 운도 다시 들어와 선순환이 시작될 것이다. 좋은 일들에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은 많지만, 좋지 못한 일들에 감사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좋지 한 일들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할 수 있는 것도 자신만의 경쟁력이다. 좋은 일이 있어야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감사하면 충분히 감사할일들이 따라온다. 나도 하루에 수백 번 수천 번 이유 없이 감사를 외친다. 감사는 분명 운을 불러들인다. 자신의 일에 운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이글을 보면서 한번쯤 자신을 되돌아 보고 점검 해보기 바란다. 자신이 요즘 얼마나 많은 감사를 외치며 살아가는지를 말이다.
운칠기삼이 뜻하는 바와 같이 비록 재주가 남들보다 뒤떨어지더라도 운을 잘 경영을 하는 사람이 남보다 더 나은 삶을 살게 된다. 위의 세 가지 법칙만 잘 유념해서 지켜나간다면 자신도 어느새 운이 따르는 사장이 될 수가 있을 것이다.
♣부자가 되는 장사철학
운을 경영하는 3가지
1)매순간 정직하려고 노력하자!
2)불필요한 논쟁을 피해라!
3)매사에 감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