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이지 이상한 사람이야..
괴인(怪人)이란 괴상한 사람을 뜻한다. 먼치킨을 비유적으로 가리키는 말로 쓰이기도 한다.
사실 이보다도 만화 원펀맨에 등장하는 괴인과 괴인협회의 느낌이 더 맞는 듯하다.
요즘 괴인이라는 키워드가 부상하고 있다.
예전에 흔히 말하는 인플루언서나 개성 있는 사람을 뜻하는 그 이상을 의미하는 느낌이다.
단지 개성 있는 사람을 넘어 무언가 기괴함, 특정 분야에 대한 집착이 느껴지고 독창성을 가진 존재로 인식되는 사람이다.
나도 사실은 괴인 같은 느낌이기 때문에, 요즘 이런 괴인들의 등장이 반가운 편이다.
(나의 경우는 확률괴인, 운 괴인, 독서 괴인 같은 인식이다. 항상 책 가지고 다니고 "그럴 확률이 높죠~"이런 말을 하고 다녀서..)
그리고 나는 앞으로는 괴인들이 기회를 가지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역사적으로도 지금같이 불확실성이 강한 시대에 항상 괴인들이 주 무대에 등장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미 국내에도 유명한 괴인이 벌써 몇 명 등장했다. 그중 한 명이 나는 기안 84라고 생각한다.
기안 84는 단순히 개성이 강한 정도가 아니었다. 그 기괴함으로 "나 혼자 산다"를 히트시켜 사회에 영향을 미치기까지 했으니 말이다..
나는 곧 더 많은 괴인들이 출현할 것이라고 감히 예측하는데, 그 이유는 AI 때문이기도 하다.
생성형 AI는 규칙 기반 작업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며, 이는 인간의 창의성과 독창성을 더욱 돋보이게 사용할 수 있다.
나는 AI가 사람의 정형화된 사고구조의 패턴을 재해석하며 도출해 낼 수 있는 반면, 진정한 창의성은 인간의 감정과 직관에서 비롯된다고 본다.
예를 들어, AI는 글쓰기나 예술 작품을 보조할 수는 있겠지만, 독특한 세계관을 가진 개인들의 사고방식 자체는 추론해 내지 못한다.
그야 괴인들의 생각은 기존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범주를 넘어선 이상치의 사고방식이니까.
나는 송길영 작가님의 "호명사회"를 정말 재미있게 읽었는데 책의 주된 핵심은 바로 "나만의 키워드"라고 할 수 있다.
"호명사회"는 조직의 이름이 아닌 개인의 이름으로 불리는 사회를 제시한다.
이는 AI가 직업을 대체하면서 개인이 자신의 독특한 정체성을 찾는 것이 중요해진 시대적 변화와 맞닿아 있는 것이다.
즉 "호명사회"는 괴인들의 사회나 다름이 없다.
나는 최근 피터틸과 나심 탈레브의 책을 읽고 있는데, 그들도 이렇게 말한다.
피터 틸은 혁신을 강조하며 모방하지 말고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중요성을 말하며, 나심 탈레브는 불확실성 속에서 강해지는 "안티프래질" "블랙스완"의 개념을 늘 제시한다.
그들이 말하고자 하는 개념들은 결국 괴인들이 규칙을 벗어나 창의적으로 도전하는 모습을 지지할 수 있다고 본다.
즉 불확실성이 강하고 AI가 생산물을 만들어 내는 앞으로의 사회에서 그들이 더욱 빛날 수 있다고 본다.
AI 기술이랑 분야 접근성 생각하면 참가비 완전 거저예요.. 정말 쉽고 비전공자도 이해할 수 있을 만큼 간단하게 알려드리려고 기획했고, 이해 안 되더라도 AI 모델-컨텍스트-프로토콜 설치기사 느낌으로 받아만 가셔도 정말 가치가 있다고 봐요.
(한국에서 제대로 알고 쓰는 사람조차 아직 몇 명 없어요!)
미국에서 AI(정확히는 인공신경망)연구하는 친구가 너 자선사업 하는 거냐고 얘기도 합니다. 제 입장에서는 정말 별거 아닌데, 결국 이것도 한국에서 몇백만 원에 강의 팔러 다니는 사람 나올 거라 개인적으로 마음이 불편합니다. AI 오픈소스 운동에 위배되는 상황이 한국에서 너무 많이 발생해요.
링크 https://onoffmix.com/event/32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