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운이 가장 중요한 이유

우리에게는 사실 운이 제일 중요해.

by VioletInsight

우리에게는 사실 운이 제일 중요해


나는 운이 좋다.


실제로 살아가는 데 있어서 운이 좋기도 하지만, 내가 운을 좋아하기도 한다.


그래서 항상 사람들이 나에게 장점이 물어본다면.


“저는 운이 좋아요!”라고 대답한다.


그럼 내가 운이 좋다는 말에 사람들은 또 이렇게 물어본다.


“로또 1등이라도 당첨됐어요?”


어…. 당연히 내가 로또 1등에 당첨됐을 리가 없다.


그리고 저런 것은 운이 아니다.


나는 엄밀히 운에 대한 정의를 명확히 내린다.


나도 내가 왜 운이 좋았을까 생각을 많이 해왔기에 운이 무엇인지에 대한 개념을 명확히 알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일단 전부 불확실성을 기반으로 한 개념들이지만


우연 패턴 통계 확률 운은 각각 다르다.


복권당첨이나 가위바위보 같은 건 확률에 기반한 우연이다.


나는 데이터와 통계를 보는 것을 업으로 가진 사람이기 때문에 철저히 확률과 패턴이 가진 편향에 빠지는 것을 최대한 경계한다.


나는 이런 것을 내 운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일단 운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운運. 이미 정하여져 있어 인간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천운(天運)과 기수(氣數).”


운運이라는 한자는 군軍이 움직이는 단어로 형성되었을까?


운의 요소가 사실 전쟁과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던 것은 아닐까?


신기하게도 영어에서 행운을 의미하는 단어 “Fortune” 또한 Fort-Force. 즉 힘과 군사와 관련되어 파생되었다는 것이다.


내가 추측하건대 사실 운이라는 자연적 요소는 사람들의 충돌이 가장 극심할 때 가장 뚜렷하고 결정적인 결과를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국가와 민족의 판도를 바꾼 결정적 전투를 보면 기묘한 공통점들이 있다.


전투에서 승리한 사람들은 전부 수적 질적 환경적 요인들이 모두 열세였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에, 그 장소에


적절히 아군의 원군이 도착하거나 불리한 때에 계획되거나 합리적이지 않은 직관적 판단으로 일어난 작은 공세가 승리를 만들어 냈다.


한국사에서 한민족을 지켜낸 강감찬 장군의 귀주대첩도 그 전개를 보면 운이 정말 좋았다.


뿐만 아니라


이순신 장군과 같이 뛰어난 전략가들은 전투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것이 자신이 전투를 치러야 시간과 장소를 분명히 했다는 것이다.


그러면 전투과정이 극히 불리한 순간으로 빠지게 되어도 날씨와 같은 자연적 변화나 구성원들의 알 수 없는 단결력과 결집으로 인해 결국 승리를 하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운이라는 것이 TPO라고 본다(Time Place Occasion)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이 시간과 공간 그리고 그러한 물리적 관계성들이 잘 맞아떨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 내가 하고자 하는 것과 그에 따른 판단이 그 시대적 흐름과, 집단 또는 장소, 그리고 주변 사람들 또는 물질과의 관계가 잘 맞물려야, 과업을 성공하고 승리해 낼 수 있음을 의미한다.


그래서 나는 우리가 운이 좋은 사람이 되려면, 운의 요소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이렇게 해야 된다고 본다.


일단 그 시간과 공간에 맞는 과업을 충실히 하고, 일관적인 패턴이 존재하는 삶을 구축해야 한다.


예를 들어 학생이 운이 좋기 위해서는, 자신의 삶에 있어서 그때는 학생이기에 학업이라는 본분에 충실히 이행하며, 공부를 위한 장소에 늦지 않고 그 공간을 소중히 정리해야 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변수들을 최대한 일정하게 가다듬고 패턴화 시켜 놓으면, 평소에는 지루한 일과인 것으로 보이지만

비슷한 패턴에서 발생하는 사소한 변화를 알아차린다면 그것이 나에게 다가온 기회임을 알 수 있다.


단지 학생의 예를 들어서 그렇지, 학업이나 직장생활만 하며 살라는 의미가 아니다.

자신의 과업을 잘 마친 뒤, 연인과 같이 있는 시간에서는 상대방과의 관계를 최대한 집중하는 것이다.


살면서 기회를 얻지 못하고 운이 좋지 못한 사람들이 가지는 공통점이 있다.


직장에서 일 보다 자신의 다른 사적 욕망(주식, 코인, 연인관계 등)을 하느라 그 장소에서의 시간을 낭비하며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들을 알아차리지 못한다.


그러고 난 뒤 말만 했을 뿐 행동은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늘 불평불만을 일삼는다.


결국에는 정말 해서는 말아야 할 말인 “쟤는 운이 좋아서 그런 거고, 나는 왜 운이 없냐”라는 말까지 하게 된다.


그러면 진짜 있던 운도 도망간다.


말 조심해야 한다.


결국 나중에는 몸이 아파서 결석이나 출근을 하지 않는 결말이 나온다.


항상 성공하는 사람들이 하는 말이 있다.


“저는 운이 좋아서 성공했습니다.”


기안 84는 자신의 삶에서 수많은 실패를 보았던 대단한 사람이다. 그리고 그의 행적을 보면 그가 운이 무엇인지 알고 있으며 성공으로 보답받은 충분한 이유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내가 성공한 사람이라는 말이 아니고

나는 저 말이 단지 겸손의 표현으로 나온 것이 아님을 이해한다.


성공한 사람들은 정말 운의 자연적 요소를 직관적으로 알고 있기에 그것이 존재함을 믿기 때문이다.



현시대 최고의 야구선수인 오타니 쇼헤이의 만다라트 표에 운이 큰 부분을 차지하는 이유


사실 이건 단순히 좋고 성실한 모습을 떠나 더 심오한 이유를 가지고 있음을 나는 안다. 근데 그걸 이야기하기엔 글이 너무 무거워진다.


사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사람들이 나중에 같은 방식으로 욕심을 부려 확장을 하다 결국 인생에서 회복하지 못할 타격을 입기도 한다.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그런 사람들은 자기 자신의 능력으로 성공했다고 믿은 오만한 사람들이라고.


카이사르는 역사상 가장 운이 좋은 사람이었지만 오만으로 인해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했다.


단지 우리가 성공해 낸 결과물들은 내가 잘해서가 아님을 알아야 한다.


성공은 나를 도와주는 주변 사람들이 있으며 환경적 사회적 물질적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결국 이렇게 정진하는 나를 위해 세상이 때가 맞아서 선물을 해 주었다.


지금은 과거와 다르게 불확실성이 강한 시대이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운 적인 요소가 가장 강하게 작용한다.


나도 사실 평생 살면서 글을 쓴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다.


유명 작가님의 강연에서 운이 좋게 작가님과 대면해서 이야기를 해볼 시간이 있었고


작가님이 “너는 한번 글을 써서 흔적을 남겨보는 게 어때?”라고 제안을 들었던 것이 강한 작용으로 발생했다.


단지 직관적으로 나의 마음에서 강한 정동이 발생했었다.


(여담으로 작가님에게 "저 작가님 만나게 된 거 보면 운이 정말 좋은 거 같아요"라고 말하자 "아뇨 제가 더 운이 좋은 사람이죠."(정색하며)라고 답하셨다. 확실히 그분도 운을 알고 있다.)


나는 순간 내 바쁜 생활이나 편의를 고려하지 않았다.


그날 밤 바로 브런치에 글을 1개 쓰고 바로 작가신청을 넣었다.


나는 작가신청이 본인인증과 같은 것인 줄 알았고 브런치 담당자에게 선발되어야 포스팅이 된다는 사실 또한 몰랐었다.


근데 정말 운이 좋게 1개의 글을 1번의 신청만 넣었는데 이렇게 브런치에 글을 포스팅하는 삶을 선물 받았다.


이 사실을 주변에 말하면 “야 그거 네가 평소에 책 많이 읽으니까, 글을 잘 썼던 거 아니겠어?”라고 한다.


하지만 나는 분명히 알고 있다.


내가 글을 잘 쓰는 실력이 아닌 것도 알고


나에게 글을 쓰라고 작가님이 권유하지 않았다면


브런치 담당자님이 내 글을 마음에 안 들어했다면 이렇게 포스팅을 못했을 것이다.


단지 나는 일상에서 찾아온 작은 기회에서 빛을 발견해 빨리 실행에 옮겼을 뿐이다.


진짜 나는 운이 좋은 것 같다.


앞으로도 나의 일상에 다가온 사소한 것들을 감사하게 주워 담고 오만하지 않게 살기로 늘 다짐한다.


그래야 운이 더 좋아지니까!



The Goddes of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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