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대답은 "그렇다"입니다
사실 최근 들어서는 운동이 뇌의 인지기능을 개선해 주는 것이 널리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된 여러 긍정적 연구결과들이 대중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하기 때문에 당연히 좋게 받아들이고는 한다.
하지만 이에 대한 의심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이들 또한 있다.
"운동할 시간에 그냥 공부를 더하면 되는 것 아닌가?"라고
하지만 좀 더 냉정하게 생각해 보자.
운동을 하루 1시간 주 3~4회를 한다고 가정한다면,
우리는 1개월에 약 12~16시간을 운동에 할애한다.
하루의 활동시간을 넉넉히 잡아 16시간이라 가정한다면 1개월간 480 시간.
즉 우리가 운동하는 시간을 백분율로 따지면 많게 잡아 약 3.3%만 써도 된다는 것이다.
일단은 시간적 자원배분의 관점에서 운동을 하는 것이 우리에게 수익성이 높은 투자다.
그럼 운동이 학습능력에 도움을 주는 구체적인 원리는 무엇인가?
이는 미국의 스탠퍼드대학교 박사인 Andrew Huberman 교수의 영상을 중심으로 설명하면 충분할 것이다.
위 영상 내용에서 앤드류 후버만 박사가 설명하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아래와 같은 뇌신경과학적 원리로 운동은 우리의 인지기능과 학업능력에 도움을 준다.
운동은 뉴런의 성장을 촉진한다. Increases neurogenesis (growth of new neurons)
뉴런끼리를 연결하는 시냅스의 신경가소성을 향상한다. Enhances synaptic plasticity (connections between neurons)
운동을 함으로써 엔도르핀과 BDNF 호르몬 인자를 방출하여 뇌건강을 개선하고 뇌의 퍼포먼스를 향상한다. (전기적 신호를 잘 방출하게끔 각성시킨다. 컴퓨터 CPU에 전류를 충분히 공급하는 원리와 같다.)
Releases hormones (e.g., endorphins, BDNF) that support brain health and performance.
내 개인적으로도 꾸준한 운동을 통해서 업무와 학습능력 향상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느낀다.
당연히 운동을 했기 때문에 공부를 장기간 할 수 있는 기초적인 체력을 배양함은 물론이고, 운동을 한 날이 비교적 집중력이 많이 향상됨을 느낀다.
그렇다면 어떤 운동이 학업능력에 도움이 될까?
먼저 유산소 운동이다.
LDLI( Long Duration Low Intensity) 즉 저강도 장기간 유산소 운동(20~60분의 가벼운 조깅)
HIIT( High Intenisty Interval Training) 고강도 인터벌 훈련(30초에서 4분, 주기적으로 휴식을 동반한)
모두가 인지기능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즉 어떤 타입의 유산소 운동을 할지는 자신의 상황에 적합하게 맞추면 될 것으로 보인다.
저항운동(근력운동) 또한 인지기능에 도움이 된다.
근력운동은 뇌의 신경가소성 향상에 큰 영향을 미치며 뇌의 수명을 증진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Resistance Training: Builds strength, enhances neuroplasticity, and contributes to brain longevity.)
단순관절운동과 스쿼트 같은 복합 다관절운동 모두 효과가 있다.
하지만 운동선수와 같은 고강도 근력운동은 굳이 필요하지 않다고 한다. 근력운동을 하면서 적절하게 숨이 찰 정도로, 어느 정도의 도전적인 강도로 수행을 해야 인지기능을 개선시킬 수 있다.
또한 중심을 잡는 운동(한 다리로 수행하는 하체운동) 혹은 점프를 하거나 폭발적인 순발력을 발생시키는 운동(플라이오 메트릭)이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계단을 빠르게 올라가는 운동이 위의 요소가 모두 적용되는 것으로 보인다.)
중년이상의 연령대에서는 도전적인 강도와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
(후버만 박사는 노화가 진행될수록 뇌의 신경가소성이 수축한다고 표현한다.)
운동을 통한 인지기능 개선을 위해서는 수면과 회복이 꼭 필요하다.
운동을 통해서 방출하는 엔도르핀은 뇌의 전기적 신호를 잘 활성화시키는데 도움을 주지만, BDNF 성장인자를 통해서 뇌의 신경배선, 신경가소성을 잘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수면과 회복이 필수적이라 강조한다.
의외로 스포츠보다는 근력운동과 달리기 같은 트레이닝이 인지기능 개선에 더욱 효과적이라고 한다.
후버만 박사의 영상을 토대로 내가 느낀 점은
나도 나중에 아이를 낳으면 운동을 꼭 시켜야겠다는 것이다.
물론 내 경험상 운동을 한다고 공부를 저절로 잘해지는 것은 아니다.
단지 공부나 업무가 체력적으로 그냥 할만해지는 느낌이다.
하지만 이 자체로도 정말 큰 메리트가 아닐까 한다.
본인을 위해서라도 꼭 운동을 하고, 아이들에게도 운동을 꼭 시키는 것이 삶에 있어서 최고의 투자가 아닐까?
--- Key Findings from Research: Extensive Evidence:
Tens of thousands of studies show positive impacts of exercise on the brain.
Meta-Analyses: Consistently confirm exercise as beneficial for brain performance and longevity.
--- Practical Takeaways:
Customizable Exercise Programs:
Tailor based on age, health, time availability, and desired brain outcomes.
Consistency Matters: Regular exercise compounds over time, leading to greater cumulative benefits. Specific Recommendations: Incorporate both cardiovascular and resistance training for maximum impact. ---
Other Insights:
Body-Brain Communication: Exercise reveals fascinating ways the brain and body interact. Actionable Tools: Exercise protocols based on modern research are accessible and effective. --- Related Updates: Upcoming Book: Protocols: An Operating Manual for the Human Body (Release: September 2025). Covers actionable steps for improving brain health, sleep, stress, and more.
Executive function after exhaustive exercise
A single bout of resistance exercise can enhance episodic memory perform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