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가 설정한 한계
'메타인지'란, 내가 모른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스스로에 대한 인식이지만, 한 차원 높은 시각에서의 인식을 말하는 듯합니다. 이러한 메타인지력은 자신의 능력과 한계를 정확히 인지하여 자기 성찰 능력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공동체에서 스스로에 대한 인지능력은 남들과 어울려 사는 데에 큰 부분을 차지하므로 아주 중요한 요소로 여겨집니다. 내가 모른다는 것을 인정하면 자연스럽게 남들에게 더 묻게되고 배우게 되기 때문이죠.
지극히 주관적인 해석이지만, 반대로 이런 메타인지가 너무 강하다면 스스로에 대한 통제를 지나치게 많이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생각보다 자주 스스로에 대해 너무 많은 생각을 하다가 우리 마음속 깊은 곳에 이르는 경험을 합니다. 이때 그 의식과 무의식 사이의 잠재의식은 왜인지 부정적이며 불안한 생각을 하게 되곤 합니다. 아마도 우리가 어렸을 때부터 형성해 온 잠재의식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잠재의식은 말 그대로 무한한 잠재력이라고 볼 수 있지만, 어렸을 때부터 예절 교육과 통제에 익숙한 사람들은 스스로의 한계를 더 크게 인식합니다. 물론, 어릴 적 올바른 교육을 통해 남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좋은 예절과 자제력을 갖추는 것은 정말 중요한 부분입니다. 우리는 혼자서는 살 수 없는 존재들이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이런 잠재의식의 발현으로 우리는 스스로의 가능성을 무한히 펼치기보다는 과거부터 학습된 어떤 틀 안에 가두고 한계를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간단한 예시로, 가끔씩 창의적인 생각을 하고도 끝까지 밀어붙이지 못하고 넘어가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렸을 적에는 '우물 안 개구리'가 되지 말라고 반복적으로 교육받았지만, 반대로 어른이 되어서는 '한우물을 판다'는 것이 사회적으로 책임감 있는 자세라고 배웠습니다.
사회적인 인식, 남들의 시선과 경쟁은 이를 더욱 강화시킵니다. 이제 무한한 가능성과는 반대편에 서있는 '방어기제'가 더욱 발달하게 되는 것입니다. 저 또한 사회생활을 하며 반복되는 경쟁과 불안한 상황을 겪으며 스스로 긍정보다는 방어적인 성향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글을 쓰면서 다시 한번 생각을 정리하고 이 문제의식을 어떤 관점으로 풀어나갈 것인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일단 메타인지가 높다고 마냥 좋지는 않다는 건 분명합니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한 만큼, 나 스스로 한단계 깊이 사유하고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하는 것도 중요하니까요. 그리고 결국 그 무한한 가능성으로 나뿐만 아니라 세상에 좋은 영향을 주고 싶은 마음은 확실합니다. 이에 의식적으로 현실을 긍정문으로 바꾸어 반복적으로 잠새의식을 열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메타인지력이 높다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그 부분이 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결국 스스로의 한계를 생각하다 보면 인생은 결국 재미가 없어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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