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괴이한 존재도 세상에 있어야 하는 법'

나를 힘들게 하는 다른 어떤 사람

by 재미나

[쇼펜하우어 소품집, 남에게 보여주려고 인생을 낭비하지 마라 - 쇼펜하우어] 도서 참고하여 제 생각을 조금 적어봅니다. 공감이 되는 내용이면 좋겠습니다.


여러 번 읽다 보니 다시 의미 있게 다가온 '다른 사람에 대한 태도'에 대한 쇼펜하우어의 견해입니다.

가지각색의 개성을 지닌 사람을 항상 피해 다닐 수 있는 인간은 행복하다. 사람에 대한 인내심을 배우려면 기계적 또는 기타 물리적 필요성으로 인간의 행동에 집요하게 저항하는 무생물을 대한 인내심을 매일같이 기회가 될 때마다 본받아야 한다. 그렇게 얻은 인내심을 인간에게 적용하는 법을 배우면 된다.

누군가 거추장스럽게 느껴질 때 무생물이 본성에서 기인한 필연성 때문에 그런 것처럼 인간도 그런 필연성으로 행동한다는 생각에 익숙해져야 한다. 그러므로 거추장스러운 인간의 행동에 분노하는 일은 인도에 굴러온 돌을 보고 화내는 일만큼이나 어리석다.
p. 252

타인에 대하여 신경 쓰지 않는 방법은 다양하게 많이 소개되었지만, 이렇게 지루하지 않게 한 표현은 곱씹을수록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아무리 긍정적이려 노력해도 그렇지 못한 일상의 시간이 많습니다. 붐비는 지하철, 시끄러운 바깥의 소음, 일하며 어쩔 수 없이 만나게 되는 피하고 싶은 사람들.. 의식하지 않으려 했지만 그럴수록 더욱 신경 쓰이는 게 이상한 일이죠.


이럴수록 스스로 다른 관점을 주입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전 글에서도 말했지만, 새로운 관점을 통해 굳이 타인의 모든 행동에 대해 반응하기보다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인내심을 적용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관용이나 존중 같은 좋은 말들도 많지만 저한테는 그가 표현한 방식이 더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아, 그동안 내가 많은 시간 정말 쓸데없는 고민을 해왔다는 것을 인지하고 또 앞으로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 대처하기 위한 좋은 대처법을 알게 된듯하여 기분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이전 03화메타인지가 뭐가 중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