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작한 코.
박쥐같이 쫑긋한 귀.
허리선 따위는 사치인 통짜 몸매.
다른 강아지들 틈에 있으면 꼭
“얘는 좀 다르게 생겼다”는 말을 듣는 프렌치 불독.
강아지들 사이에서도 남다른 외모와
코 고는 듯한 숨소리에 괜히 혼자 튀고,
때론 외면당하기도 한다.
평균체중은 10~13kg이라 그리 크지 않지만
유니크한 외모로 강렬히 기억되고
지나간 자리에 흔적이 많이 남는 아이라
대형견으로 오해받기도 한다.
머즐(주둥이 길이)이 짧아 항상 헥헥거리며
코 고는 소리를 내는 단두종 특성상
수영, 비행기 이동이 어려우며,
더위에 약하고 격한 운동 운동 역시 추천되지 않는다.
새끼 때는 몸에 비해 머리가 크고
자연분만에 분리한 체형을 가지고 있는 탓에
90% 이상의 프렌치 불독들이 제왕절개로 태어난다.
꼬리는 선척적으로 짧은 아이들이 대부분이며,
호흡기, 피부, 척추, 관절 문제를 일으키는 아이들이 대부분이라 건강관리에 많은 관심과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다른 강아지들이 많은 곳에 가면
혼자 신난 프렌치 불독이 여기저기 인사를 하러 다니지만
프불의 인사를 받아주는 강아지는 드물다.
조금 시간이 지나면 말없이 그 자리에 앉는다.
눈은 슬그머니 바닥을 보고,
짧은 다리는 벌어져선 움직이지 않는다.
“어휴 되써... 혼자 놀지 뭐..”라고 말하는 것 같다.
모두를 좋아하지만
모두가 좋아하진 않는
프렌치불독
조금 달라서, 너무 조용해서,
어디에나 잘 어울리지 못해서
왕따 아닌 왕따
하지만 조금만 다가가 보면
프렌치 불독은 너무나 따뜻하다.
말수는 적지만, 옆에 조용히 앉아줄 줄 알고,
눈을 맞추며 웃는 얼굴로 다가와 안긴다.
프렌치 불독만의 묵직한 체온이 전해진다.
이상한 강아지가 아닌 가장 따뜻한 강아지
프렌치 불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