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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예보

by 청주체험가 Feb 25. 2025

어깨, 손목, 무릎, 발목이 잘려 나가는 통에 잠에서 깼다.


아.


내 방문이 열린다. 한 밤 중 나의 소리가 집안에 울려 퍼져 가족들이 찾아온다. 어두운 밤이 환해진다.


다행히 나의 신체는 잘리지 않았다. 진통제와 물을 받아먹는다.


비가 올 것 같아.

엄마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이불을 덮어준다. 갑작스레 비가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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