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간 속에 너와 나

사랑했던 너

by 묵상회

시간은 다 잊게 해 준다고들 하지만
나는 감정들을 기억하고 있었다
아프고, 웃고, 울고,
그렇게 살아 있었다

가끔 혼자인 날엔
그 기억들이 돌아와 나를 괴롭혔다
나는 말없이 다짐했다
더는 아프고 싶지 않다고

사랑이 감정의 완성이라는 말이
가장 나를 아프게 한다
그렇다면,
나는 아직 완성되지 못한 감정으로
너를 품고 있었던 걸까

keyword
화, 금 연재
이전 05화이제는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