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목소리 사이

세끼를 꼭 먹어야 할까? 삶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단순한 질문

by 담유연

삼시 세끼에 대한 고찰

이 책의 시작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당연하게 여겨온 상식과 관념에 대한 질문으로부터 출발한다.


우리는 정말 세끼를 꼭 먹어야 할까?

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야만 할까?


어쩌면 그것은 사회가 만들어 놓은 틀일 뿐이 아닐까?

작가는 이에 대해 말한다.

“내가 안 먹겠다는데, So what?”


우리가 당연하다고 믿는 일상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태도는 언제나 환영받아야 한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과거로부터 이어져 온 모든 관습과 질서를

무조건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다.


법, 관습, 도덕, 종교 등은

오랜 시간 인류의 지혜와 문화가 축적되어 만들어진 것이다.


규칙적인 식사와 수면은 단순한 관습이 아니다.

그것은 건강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다.

현대 의학에서도 이미 그 중요성이 입증되어 있다.


규칙적인 식습관과 수면은

선택이 아닌, 기본이다.


물론 오래 살고 싶지 않거나,

병에 걸리더라도 더 중요한 삶의 가치를 추구한다면

그 역시 하나의 선택이다.


그런 삶이 틀렸다고 말하고 싶은 것은 아니다.

삶에는 정답이 없기 때문이다.


우리를 둘러싼 사회적 관념이

항상 옳다고 말할 수는 없다.


때로는

“So what?”이라는 저항과 비판의 시선이 필요하다.


동시에

“Of course.”라는 수용의 자세도 중요하다.


인류가 오랜 시간에 걸쳐 쌓아 온 관념에는

그만한 이유와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건

‘중용’과 ‘중도’다.


지나친 비판도, 지나친 수용도 아닌

균형 잡힌 분별력 있는 태도.


이를 위해서는 ‘분별의 지혜’가 필요하다.

요즘 교육에서 강조하는 ‘메타인지’나

명상에서 말하는 ‘관찰하기’처럼,

스스로를 바라보는 힘이 필요하다.


작가는 여러 차례 말한다.

“진짜 주인이 되고 싶다”라고.


그리고 나는 생각한다.

진짜 주인은

바르게 보고, 바르게 생각하고,

바르게 자고, 바르게 먹는 사람이다.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삶,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삶.

그중 어떤 것이 더 옳다고 말할 수 있을까?


결국 중요한 건,

내가 진정 원하는 삶이 무엇인가.

그 삶은 정말 나의 선택인가.


정해진 답은 없다.

답은, 언제나 내 안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