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에 걸렸습니다

by 김소하연

이게 얼마만의 감기인가. 백수시절에는 감기에 걸린 적도 없었는데 웬일로 환절기에 세게 감기에 걸렸다. 사실 지금 운전하면서 출근하고 있는데 주차하다가 차 옵션인 제동이 걸려서 급 멈춘 적이 있다. 그 이후에 꿈에서도 주차하는 꿈을 꿔서 그런지 잠이 안 오고 맨날 2시간씩 자고 출근을 하다 보니 체력이 실시간으로 깎였다. 결국 금요일에 열이 오르면서 감기몸살이 걸렸다. 사실 운전뿐만 아니라 아동센터에서 일하다 보니 애들한테서 감기를 옮았다. 콧물 범벅인 친구들이랑 가까이서 얘기를 하다 보니 감기에 쉽게 걸렸다.


유교과 친구한테 말해보니 애기들의 면역력에 맞춰서 자기들도 감기에 걸린다고 한다. 이제는 마스크를 끼면서 얘기해야겠다. 첫 주말을 그렇게 감기몸살로 골골거리며 보냈다. 또 한 번의 월요일 출근이지만 예전만큼 출근하기 싫다는 마음은 없다. 다만, 그냥 빨리 실습이 끝나고 나도 제대로 밥벌이를 하고 싶다.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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