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어떤 마음은 말로 다 꺼내지 못한 채
조용히 스쳐 지나가기도 합니다.
그땐 몰랐던 감정이
시간이 흘러서야 말이 되기도 하고,
끝난 줄 알았던 상처가
다시 내 안을 흔들기도 합니다.
이 책은 그 흔들림과 상처를 기록한 발자국입니다.
무너졌던 순간들은 사라지지 않았지만,
그 자리에 뿌리가 내려
결국 나를 일으켜 세웠습니다.
당신의 상처 또한 뿌리가 되어,
언젠가 당신을 단단히 세워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열어 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