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꺼진 방,
창밖 소리도 없는 저녁.
익숙하던 것들이
나를 건드리지 않는 이 시간,
나는
조용히
안쪽으로 걸어 들어간다.
닫는 법을 몰랐던 마음에
작은 손잡이가 생겼다.
누구도 열 수 없도록
오늘은
내가 잠가두기로 한다.
“닫는 법을 몰랐던 마음에,
작은 손잡이가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