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말도
의미 없어 보이는 날이 있다.
감정은 진한데
문장으로 만들면
색이 옅어진다.
그래서 말하지 않았다.
그날은,
내가 조용한 사람이라는 걸
비로소 받아들인 날이었다.
“말이 감정을 덜어내는 순간,
나는 조용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