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화 · 내가 다시 나에게로

by 복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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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돌아다녔던 것 같다.


남의 말에 흔들리고,

남의 기준에 길들여지고.


그러다

작은 이름 하나 불러보았다.


그게

내 이름이었다.

어색하지 않았다.


비로소,

내가 나에게 돌아오고 있었다.




“돌아간 게 아니라

돌아왔다는 감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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