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평론
'알 포인트'와 '님은 먼 곳에', 그리고 '시그널'을 관통하는 영화적 경험의 미학
영화는 과연 감독의 의도대로만 읽히는 것일까요? 아니면 관객과 평론가의 해석 속에서 끊임없이 재탄생하는 살아있는 유기체일까요?
오늘은 '알 포인트', '님은 먼 곳에', 그리고 '시그널'이라는 세 편의 작품을 통해 영화적 경험의 다층적인 심리를 파고들어 보려 합니다.
단순히 스토리를 넘어, 시각과 청각, 그리고 앵글이 우리의 무의식에 어떻게 스며들어 몰입감을 형성하는지 저의 주관적인 시선으로 풀어내 볼까 합니다.
'알 포인트': 침묵 속에서 증폭되는 미스터리의 시선
'알 포인트'는 저에게 있어 '침묵이 만드는 공포'의 정수였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면 "음악이 있었나?"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이 영화는 앵글과 시각적 장치에 극도로 치중합니다. 노이즈가 낀 화면, 불안하게 흔들리는 카메라, 핀이 나간 사진들, 그리고 특히 여성 캐릭터의 시선이 앵글 안으로 깊숙이 들어가는 줌 인-아웃 기법은 관객의 심리를 교묘하게 파고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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