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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재스비아

자식 가슴에 별을 심어주기 위해

먼 하늘만 바라보다 빛에 눈먼 내 어머니


가슴속에 별 보다 많은 당신 눈물이

별이지 못한 한으로 호수처럼 반짝입니다


별은 필요 없어요 어머니

당신께서 제게 빛이신 이유로


저는 울지 않아요 어머니

당신께서 대신 애통하신 이유로


애닳듯 닳은 무릎마디가 아픈 내 어머니

내 피라도 바치리이까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를 숨으로 삭여요

당신께서 숨 내어주신 이유로


어머니

왜 그렇게도

아름답고도 아프게 빛나는 이름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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