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 천사야!

by Jasviah

오늘 나에게 천사가 다녀갔다.

내 한계를 시험하는 인파 속에서 실시간으로 영혼이 빠져나갔지만, 이 모든 괴로움은 천사 한 명 덕분에 견딜만한 것이 되었다.


천사는 내 친구이다.


무슨 일이 있어도 잃고 싶지 않은 사람 중 한 명이다. 참고로 난 사람에 대해 기대하는 바가 없어 누군가에 대해 저런 마음을 가지지 않는 편이다.


지랄 맞은 성격으로 친구도 거의 없지만,

없다는 이유로 저 친구가 소중한 것도 아니다.


그냥 평생 길동무가 되고 싶은 친구.


그 친구가 예상치 못한 선물을 주었다.

짠!!!!!!!!

생각해보니 키링은 제가 달고 다녀야 해서^^,,,,,

친구가 선물 하나하나 골라주었다는 것이 몹시 소중하다.

아기자기한 것도 너무 취향저격인데, 생전 처음 만년필을 선물 받아 보았다.

자세히 보면 필명으로 각인도 해주었다.

사진엔 안 보이지만 포장상자에는 귀여운 스티커도 붙여놓았다.

손편지도 있고,,,, 몇 년 만에 받아봤는지도 모르겠다. 나는 친구의 생일 때도 써주지 않았는데,,,,,,


맞다 자랑글이다.

자랑하고 싶은데 자랑할 곳이 없어서 못쓰는 글이라도 써본다.


내가 극구 아니라고 말했지만

나보고 자꾸 작가라고 불러주는 친구야ㅎㅎ

창피한데 고마워.


선물을 받고선 감동 먹어서 눈물이 나올 뻔한 적이 거의 없는데, 눈물이 핑! 돌아서 악으로 깡으로 버텼다.


친구가 늘 행복하길 바라는 기도 밖에 해줄 수 없는 것이 참 미안하다.


사랑하는 내 친구 ㅅㄹ아!!!!


정말 정말 고마워!!!

나도 네게 좋은 친구가 되도록 노력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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