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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아~ 고마워

(작가님들께 드리는 편지)

by 주아

브런치 작가님들 덕분에

행복을 얻을 수 있었기에

감사함을 전하고자 니다.


처음 브런치 작가가 되었을 때는

저의 첫 소설로 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소설을 게시하자마자 알람이 울렸습니다.


누군가의 라이킷이었습니다.

라이브로 독자분들의 반응을 볼 수 있었기에

첫 알람을 보고 너무 놀래고 신기했습니다.

한분 한분 라이킷 늘어나고,

댓글에는 응원의 글까지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소설이 한 편 한 편 게시가 될 때마다

알람은 멈추지 않고 계속 울고 있었습니다.

마치 제 기쁨의 눈물이 흘러 울고 있듯이

알람도 계속 울고 있었습니다.


그때의 그 모습, 기쁨, 눈물은

시간이 흘렀지만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경험이 없어 한 없이 부족했음에도

초보작가에게 도움을 주시고자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립니다.


어느덧 세월이 흘러 소설은 출판이 되고

출판의 이유로 게시글은 삭제를 할 수밖에 없

그동안의 감사함과 죄송스러운 마음에

글을 올리고

멤버십으로 전환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동안 많은 작가님들이 남겨주신 라이킷과

소중한 댓글이 사라져야 하는

마음 아픈 일을 통해 브런치에 문의를 했으나

도움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브런치 북으로 공유되었던 이야기가 완료 후

출판이 된다면 그 브런치 북 그대로 멤버십으로

전환이 되기를 바랬습니다.

그랬다면 라이킷과 댓글을 살릴 수 있으니깐요.


지금은 어떻게 변경되었는지 모르지만

멤버십으로 변환하기 위해서는

불가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그동안 공유 드렸던 글 하나하나를 삭제하면서

작가님들과 함께한 추억 하나하나가 사라지는 듯

너무 슬퍼했던 기억도 어제처럼 생생하네요.


글쓰기라는 것이 참으로 신기하게 느껴집니다.

때로는 너무 어렵고, 때로는 글쓰기를 통해

너무나도 소중한 댓글로 즐거움 얻습니다.

라이킷을 통해 용기를 얻기도 합니다.


대화가 아닌 글이기에 표정도 알 수 없고,

댓글로 표현하지 않으면 독자분들께서

제 글의 좋아함과 싫어함도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글은 대화와의 또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대화에서는 절대로 느낄 수 없는 '빨려듬'을

느낄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한 글자 한 글자에서 보여주고 느껴지는 감정은

작가님이 표현하고자 하는 내용을 포함하여

독자분들의 생각까지 추가하여

글 속의 새로운 여행을 다녀올 수 있습니다.


그 여행은 상상의 여행으로

돈도 필요 없고 같이 갈 동반자도 필요 없습니다.

비자도 여권도 절대 필요가 없습니다.


오직 시간과 집중만 있다면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고 돌아오는

신비한 기회도 얻을 수 있습니다.


제가 이 모든 경험을 느끼고 전달할 수 있게

도움을 주신 우리 브런치 작가님들 덕분에

새로운 세계에는 희로애락을 포함하여

서로 하나라는 단결과 의리를 배우고 느끼고

격려와 응원의 힘이 얼마나 큰지 알게 되었죠.


저에게는 너무나도 큰 감사함이라

뭐라고 말로 표현할 수 없었습니다.


그 이후 오늘 이 시간도

글을 쓰고 있는 저에게는

브런치는 끊을 수 없는 마약같이 중독이 되어 매일마다 접속을 하게 됩니다.


이게 바로 행복이라는 선물의 효과가 아닐까요?

행복을 통해 웃음이라는 꽃이 피고,

감사함이라는 열매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제가 글을 쓸 수 있도록

도움과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신

모든 브런치 작가님들께 감사인사 드립니다.


저에게 행복이라는 선물을 주신 것처럼

저도 행복이라는 달콤한 열매로

보답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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