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에게 보는 편지)
00 아~ 잘 지내지?
건강은 어때? 어디 아픈 곳은 없지?
나는 네 덕분에 잘 지내고 있어.
여기는 겨울인데 추울 때도 있고,
따뜻할 때도 있어.
어느 날은 영하권이었다가
다음날은 영상으로 돌아오기도 해.
그래서 그런지 나를 포함해서
주변에 기침을 하시거나 마스크를 착용하시는
감기에 걸리신 분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어.
그립고 보고 싶은 00 아~
전화를 하고, 영상 통화를 하면서
서로의 안부를 듣고 얘기를 나눴지만
만나서 얘기하는 것에 비하면
부족함을 많이 느끼게 되네.
직접 만나서 얼굴을 봐야지 표정과 말투를 통해
네가 요즘 어떻게 지내는지 알 수 있고,
네 몸매를 봐야지 요즘 식사는 잘 챙겨 먹는지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지 알 수 있을 텐데
그러지 못하니 아쉬움이 많게 느껴져.
너와 함께 했던 과거의 추억들이 너무 그립다.
이제는 사진을 통해서만
그 추억을 떠올릴 수 있으니
나에겐 그때의 향수가 너무 진하게 남아있어.
잠시 다녀온다고 했던 너의 그 말이
어느덧 오랜 시간이 지나가고
올해도 달력이 1장만 남게 되었네.
조국이 그립고, 조국의 음식이 최고라고
말했던 너에게 따뜻한 밥 한 끼 대접하고 싶어.
평소였다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간단했는데
이제는 왜 이렇게 어렵게 변화되었는지
세상이 그리 쉽지만은 아닌 것 같아 아쉽다.
선배님들께서 건강이 최고라고
하신 말씀이 너무 공감을 느끼네.
00 아~
네가 하고자 하는 목표가 최고일 수 있지만
그것도 건강해야 계속할 수 있잖아.
건강 잘 챙기고, 올해도 진짜 얼마 안 남았어.
2025년 한 해 마무리 잘하고,
내년에는 우리말로만 하지 말고
정말 만나서 맛있는 밥도 먹고 술도 한잔하고
많은 대화도 하면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보자.
잘 지내~ 안녕 ^^
이번 편지는 해외에서 살고 있는
가상의 인물을 생각하며
가상의 편지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주변에도 해외에서
조국을 그리워하시는 분들이 계실 텐데
따뜻한 편지를 보내 드리는 건 어떨까요?
서로의 추억을 생각하며
보고 싶은 00에게
사랑을 전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