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o'clock 내 마음 다독다독, 그림 한점

25.10.18

by 글날 스케치MOON

마음을 읽는 그림이라 하여 도서관에서 끌리듯 대출을 했는데...

세계 각 거장들의 작품을 나의 삶과 연관하여 통찰하여 이해하고 해석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작가의 그림산책문이다

일상을 이야기 하는 중에 내 삶의 방향을 잡는데에도 중심을 세우는데 도움을 주는책, 읽는 내내 마음이 뭉클뭉클 무언가 뜨거운 것이 샘솟기도 한다.


어제와 오늘은 똑같아 보였으나,

똑같이 않다는 사실을 미술작품을 통해 깨닳게 되었다.

오늘 나에게 말을 걸어주었던 그림은...

메리 커셋이 작품 아이의 목욕이었다.

엄마가 무릎에 아이를 앉히고는 아이의 발을 씻겨주며 다정하고 세심하게 발 사이사이를 닦아주는 그림.

아이는 온전하게 엄마에게 의지하고 있다.

내 아이도 이렇게 발을 씻겨주며 아이의 살결을 느끼고 교감하고 사랑해주었던 시기가 있었다.

지금도 여전히 자식에 대한 사랑은 다르지 않다만,

어쩐지 훌쩍 커버린 아이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문득 어린시절 우리의 그날을 회상해보게 된듯 했다.

5세정도의 아이이던 그시절…

나에게 전적으로 의지하고 무한한 사랑을 표현하던 아이,

늘 웃음이 많은 밝은 아이

잘 먹고 잘 놀고 잘 자던 그아이

그때 내가 돌보던 그 아이가 이제 많이 자랐지만,

내 마음에는 영원히 아이인 내 아이.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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