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3월 29일
집앞을 산책하는 중 어느 치킨집 중심으로 수많은 인파를 발견했습니다.
무슨일인가 싶어서 사람들의 시선이 모인곳으로 가봤는데 갑자기 환호가 울리기 시작합니다.
두리번 거리던 저의 레이더에 나타난 사람은 할리우드 탑 배우인 탐 크루즈였어요
모인 사람들에게 화답을 하며 손도 흔들어 주고 미소도 지어주고 주먹을 대주며 화이팅도 해줍니다.
수많은 팬들에게 둘러싸인 탐 크루즈는 선뜻 차를 타지 못하고 모여있는 팬들을 향한 애정어린 관심을 보였고, 그를 호의하는 해외 경호원과 국내 경호원들은 조마조마 신경을 바짝 세운 모습이 확연하게 보입니다.
이런 틈속에서도 강렬한 팬심의 어느 여성분은 탐 크루즈에게 허그까지 시도하여 주변의 팬들에게 원성을 사기까지 하더군요.
아니 그런데,,, 탐 크루즈가 저의 쪽으로 시선을 돌려서 한발 두발 눈앞으로 다가옵니다.
두근두근 가슴이 뛰면서 남들처럼 손이라도 뻗어 그의 손을 잡아보고 싶지만, 소심해지는것은 두번째이고 저의 짧은 팔이 그에게 닿지 않더라구요.
작은 신장탓에 사람들에 치여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깡총깡총 뛰어서 탐크르즈 뒷모습을 계속 바라보던 저는 마치 여고생때의 그 마음으로 돌아가는 듯 했습니다.
그후로도 헐리우드의 탑배우 탐 크루즈는 약 20여분정도 이 동네를 못떠나고 팬들에게 둘러싸였습니다..
며칠 후, 탐크루즈가 다녀가면서 한번 더 유명세를 치른 삼성동 푸에르고를 방문할 기회가 있었어요.
얼마 전의 마음 때문인지 반가운 생각에 메뉴판을 들여다 보지만 생각보다 가격이 높아서 선뜻 메뉴는 못고르고 망설였습니다.
하지만 기왕 이곳까지 왔는데 맛있는 고기를 먹어야 하겠지요?
하우스 와인도 한잔 하자는 남편의 제안까지 덥석 잡고는 딱 한잔만 마시자고 스스로 다짐합니다.
그래요 먹고보니깐 역시 고기와 와인의 페어링이 참 좋네요.
야들야들 부드러운 돼지고기와 향긋하게 구워진 양파, 육즙 가득하게 구워주는 손길도 대단하고 꿀맛같은 고기맛은 더 일품이었습니다.
평소라면 안먹었을 볶음밥까지도 야무지게 잘 먹으면서 탐 크루즈도 이곳에서 먹었을 맛있는 식사를 떠올려보고 저도 모르게 미소짓습니다.
고등학교시절부터 팬으로서 즐겨보던 영화 미션임파서블,
어느덧 중년의 나이가 된 탐크루즈이지만 여전히 멋진 배우로 활약하고 있는 그의 활동을 팬으로서 오랫동안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