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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장.

1화 장례식장.

by 무명 흙

이 얘기는 내가 실제로 본 우리 어머니의 영적인? 모습과 내가 실제로 겪은 이야기다.

우리 어머니는 무속인? 스님? 이시다, 일반사람이 보면 그냥 똑같은 무속인 점쟁이라고 생각이 들 수 있다.

하지만 어머니는 일반 무속인, 점쟁이가 아니라고 항상 말씀을 하신다.


어머니 말씀으로는 무속인은 대신, 장군신, 선녀 등 여러 신들을 내림받아 모신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 어머니는 대신도, 장군신도, 선녀신도 아닌 할머니를 모신다고 하셨다.

정확히는 나도 잘 모르겠다. 이 부분은 어머니께 직접 여쭤보고 추가설명을 하겠다!


우리 어머니는 집이 망하기 전 서울에서 유명했었다고 한다.

그 당시 우리 집은 약 4~50평 정도 되는 집에서 살았는데 어머니를 따르던

신도분들이 100명 정도 있으셨다고 한다 나도 기억이 나는 건 항상 자고 일어났을 때

유치원을 다녀왔을 때 집에 사람들이 엄청 많았던 거 같다.

어머니의 영적인 능력은 너무나도 대단했고 부산, 강원도, 전라도 전국 어디든 연락이 왔었고

바다 건너 일본에서도 연락을 받으셨다고 한다.


내가 직접 겪었던 일화 중 하나를 간단하게 말하자면

우리 4남매는 학창 시절 어머니가 장례식장을 못 가게 했다.

그 이유는 귀신들이 따라붙기 때문에 그 상태로 집으로 가면 어머니가 퇴치?를 해야 하니 못 가게 했다.

하지만 내가 고등학생 때 친한 친구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난 그때 햄버거집 알바를 했었는데 알바를 쉬기로 하고 어머니 몰래 다녀오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렇게 어머니한테는 알바를 간다고 하고 나와서 장례식장을 다녀왔다. 혹여나 진짜 어머니가 알아챌 수도 있으니 장례식장을 나와서 일하는 햄버거집을 들려 햄버거 냄새를 묻히고 왔다.


((아 참고로 나는 어머니를 믿지 않았다, 난 내가 직접 본거 직접 들은 거 과학적으로 증명이 된 거만 믿기 때문에 믿을 수가 없었다.))


그러고 나서 일부러 저녁에 아르바이트 끝나는 시간에 맞춰 집에 들어갔다,

어머니는 티브이를 보고 계셨고 나를 보자마자 인상을 찌푸리셨다.

나: "엄마 나 왔어"

엄마: 너 어디 갔다 왔어?"

(인상을 찌푸리고 킁킁 냄새를 맡으며)

나: "나 아르바이트하고 왔지"

엄마: "너 나가"

나: "응? 왜? 왜 나가 어딜 나가"

엄마: "집 밖으로 나가라고(화를 내며)"

나: "아 왜 그러는데 나 일하고 와서 힘든데"

엄마: "아예 집 대문 밖으로 나가!"

나: "(밖으로 나가면서) 아 왜 그러는데 대체!!"

엄마: "너 장례식장 갔다 왔지?" 너 들어오자마자 귀신비린내(?) 나고 너 따라온 귀신이 몇인 줄 알아?

나: 어.. 친한친구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다녀왔어..미안..


그렇게 나는 어머니가 주시는 염주를 목에 걸고 은행을 밟고 나서야 집에 들어갈 수 있었


난 솔직하게 어머니가 다른 무속인들처럼 돈을 목적으로 하시는 줄 알고 용하시지 않은 줄 알았는데 이때 소름이 돋았고 믿기 시작했다.


이런 스토리가 많다 귀신, 사후세계, 점, 이런 분야를 좋아하고 궁금해하는 독자들이 많을 텐데 그 독자들에게 좋은 이야기가 되고 싶어 난 실화로만 경험담으로만 글을 쓴다.


다른 모르는 사람의 얘기가 아니라 내 얘기, 우리 엄마얘기, 우리 가족얘기들로만.


이 내용들을 믿던 안 믿던 그건 독자들 자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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