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의 사색.

글의 홍수 속에 왜 글을 쓰는가?

by Leo Song

글의 홍수 속에 왜 글을 쓰는가?





세상은 글로 가득합니다.
AI가 하루에도 수십억 개의 글을 쏟아내고, 플랫폼마다 새 글들이 넘쳐납니다.
이 홍수 속에서 “내가 구지 글을 써야 할까? 내 글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라는 질문이 자연스럽게 떠오릅니다.



나 역시 오래전부터 같은 질문 앞에 서 있었습니다.
젊은 시절, 시골에서 글을 쓰겠다는 마음을 품었을 때에도, 정보와 말의 홍수 속에서 내 목소리가 과연 필요할까 망설였습니다.
또한 진리를 전한다 해서 사람들이 각성하고 변화될까 하는 의문도 있었습니다. 지금도 그 질문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홍수 속의 돌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글의 홍수는 흘러가지만, 그 속에 던져진 한 개의 돌은 물살을 바꾸기도 하고, 바닥에 가라앉아 기준점이 되기도 한다는 사실입니다.
대부분의 글은 순간 소비되고 잊혀지지만, 어떤 글은 사람의 마음에 남아 방향을 바꾸는 흔적을 남깁니다.


내가 쓰는 글이 누군가의 인생 전체를 바꾸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 문장, 한 단락이 한 사람의 시선을 바꾸고, 그것이 또 다른 사람에게 흘러가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각성은 한 사람에게서 시작된다


많은 이들이 글을 읽고도 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단 한 명, 단 한 순간에서 불이 붙을 때, 그 불은 세대를 바꾸기도 합니다.
진리를 나누는 일은 그래서 언제나 확률이 아니라 사명에 가깝습니다.




왜 글을 쓰는가?


내가 쓰는 글은 정보의 홍수에 보태기 위함이 아닙니다.
누군가에게 길을 비추는 등대가 되기 위함입니다.
사람들이 다 떠내려가더라도, 어떤 이는 그 불빛을 보고 방향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묻습니다.
“왜 글을 쓰는가?”
대답은 단순합니다.
흘러가 버릴 홍수가 아니라, 남아서 길을 비추는 돌과 등대가 되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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